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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무더위에 안부 인사드림니다.
강물처럼 2005-08-02 10:44:51 | 조회: 5040
강물은 흘러도 / 숨쉬지 않는다
물고기는 어디로 도망쳤는가.

도시는 모조리 / 복면을 하고
대지는 숨을 거둔다. (줄임)
서양 사람들은 / 서양이 싫다는데
우리는 뒤늦게 / 병든 문명 찿아 / 소용돌인다.
(줄임)
돌아들 가지 않으려는가.
두고 온 / 빈 흙집으로 / 갈대밭으로
그리고 우리들의 / 사랑하는 / 고향땅으로.

안장현의 “사랑하는 고향 땅으로”입니다.

작가는 시의 메모를 이렇게 적었습니다.

[문명에 지친 현대, 현기증이 난다.
어디를 둘러봐도 공해뿐,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새삼
실감이 난다.
자연은 우리들의 고향이다.
그러나 그 자연은 지금 병들고 있다.
자연을 살려야 인간이 산다.]

오래 전(30년도 더)에 쓴 시의 메모인데도
지금 읽으면서 저는 조금도 어색치 않고,
오히려 지난 “정모”때가 새삼 떠올랐습니다.

무더운 계절, 전국 “자농”가족 여러분들께
늘 즐거움으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05-08-02 10: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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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7
  • 정도령복숭아 2005-08-03 23:39:26

    강물처럼님
    뵙고 싶었지만 시간이 아쉬웠지요
    8월하순에 시간되면 오세요
    될수있으면 토요일이 좋겠지요*^^
     

    • 강물처럼 2005-08-03 09:27:49

      노래하는별님, 무더위가 내린 비로 좀 수그러졌습니다.
      가정이 평안하시죠.
      하리님, 정모에서 뵌 모습이 새삼 떠오릅니다.
      마음은 늘 그곳에 갑니다. 감사 _()_
      목사골님, 금년 날씨는 여러면으로 썩 다르지요?
      좀 덥더라도 청명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울 텐데...
      매일 즐거운 일로 기쁨이 넘치길 빕니다.
      정도령복숭아님, 멀고 귀한 길,
      농사일로 그냥 돌아셔서 좀 서운했겠어요. 수확을 잘 마치셔야 할 건데
      오늘도 종일 비가 온다네요. 마음이라도 여유를 가지십시요.
      산야로님, 전번에도 비 피해를 입었다는데, 이번엔 임실 정읍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니 걱정됩니다. 물관리 잘하셔서 좋은 수확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전국이 호우라는데 자농가족들 피해 없으시길 빕니다.
       

      • 정도령복숭아 2005-08-02 23:54:19

        무덥던 날씨가 지금은
        온통 물난리로 바뀌었네요
        걱정이 앞서고..
        맑은 햇살을 그리워 합니다
        강물처럼님도 건강하세요.*^^
         

        • 목사골 2005-08-02 21:27:29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건강히 잘 계시지요?
          요즘 날시가 들쑥날쑥이라 마땅히 일도 못하고
          날마다 어정쩡 합니다.
           

          • 하리 2005-08-02 18:03:35

            30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진게 없었던 걸까요.
            아님 시인이 선견지명이 높았던 걸까요.. ^^

            강물처럼님도 무더위 건강하시구 종종 오세용.
             

            • 산야로 2005-08-02 15:50:30

              강물처럼님 30여년전에 쓰여진 시가 지금 현실을 미리 예견 하고썻나
              봅니다 . 옛날에 쓰여진 시 라구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네요
              지금 천둥과 번개 치면서 비가 내립니다 덕택에 쉴 시간을 갖게
              되었네요 모든걸 하느님 뜻으로 받아 들여 야지요
              많이 더웁 습니다 건강 하세요 곧 만나 뵐날이 오겠지요.
               

              • 노래하는별 2005-08-02 11:53:16

                강물처럼님도 더운 여름날 건강히 지내시나요
                한참 더운 한낮은 파리나 모기도 움직임이 없습니다
                이상기온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30년전부터 이런 시나 글을 통해 꾸준히 얘기되어왔던 일들이
                아직도 큰 진척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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