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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참 세상이 재밌습니다. 꾸벅
손탈 2005-08-03 19:02:08 | 조회: 5441
안녕하십니까. 그 이름도 구수한 손탈입니다.(아닌가???)
이 곳에 들러 글만 읽어보고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그래도 족적을 함 남겨 보고 싶어
로그인을 했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정겹고 솔직한 이 곳의 대화들은
어느 유명하신 교수님의 글도 아니요
어느 유명하신 시인의 글도 아니요
어느 유명하신 소설가나 수필가의 글도 아니지만

고 사람들이 토해낼 수 없는 삶의 진솔함과 아기자기함
그리고 꾸밈없는 희노애락의 나눔이
담뿍담뿍 묻어 있어 좋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면 좀 거시기 하겠지만,
세상 참 재미있습니다.
제가 하동을 박차고 나와
다시 몸담고 있는 곳이
박차고 나가기 전 바로 고 자리입니다.

동부한농 다닐 때 인사 하나는 잘 했더니
그래도 다시 오라고 하네요.
여기서 요즘 우리 팀장님하고 티격태격합니다.
그래서 재미있습니다.

친환경농업을 바라봄에 있어
관점의 차이와 이해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가 참 큽니다.
근디
이젠 재미있습니다.

이 손탈이 뭔가 재미있으면서도
자연농업에 누가 되지 않으면서도
우리 아버지 어머니 나아가 친환경농업에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시는
많은 어르신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일을 함 만들어 보겠습니다.

근디
하동에 있을 때 먹었던 과실과 음식들이
넘 다시 먹고 싶습니다.
서울에선 영 맛이 없네용

아참
복딩이와의 결혼 준비는 아주 잘되어 가고 있습니다.
티격태격 하다가도 그냥 둘이 씨익 웃고 요리고리 하자 합니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그리 쉽지많은 않은가 봅니다.

건강하십시오. 꾸벅
2005-08-03 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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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2
  • 손탈 2005-08-09 15:18:16

    감사합니다.
    서울로 올라온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가네요
    요즘 결혼 준비에 쪼카 머리를 쓰고 있습니다.
    첨엔 뭐한다고 이리 복잡한 결혼을 할까 했는디
    어느정도 가닥이 잡혀가니 해볼만 합니다요.
    작은 거에 감사하고 기뻐하고
    준비하면서 서로 몰랐던 점들을 하나 둘 알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작년 말에 만나 결혼한다고 하니
    뭐한다고 그리 바삐 하냐고 하대요.
    딱 한마디했죠
    너무 많이 알려고도 너무 깊이 알려고도 하지 말거라..

    건강하십시오.
    전라도와 경상도쪽에 비가 많이 와서 피해가 없는지 걱정입니다.
     

    • 동천 2005-08-08 11:30:04

      손탈님 반갑습니다...........어디서나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그것이 천국이지요..........그러나 자연농은 잊지마시고......^^*  

      • 구름나그네 2005-08-06 02:09:28

        손탈님!
        잘 지내고 있습니껴?
         

        • 새벽형 2005-08-05 15:26:19

          동부한농 사장단들께서 우리사과 전문 애용가요
          먹고 싶으면 연락해요 글구 자농 잊지말구
           

          • 봄마중 2005-08-04 20:07:08

            손탈님 반갑네요 정말친환경에 앞장서는 그런일 한방 트터리십시여...
            기대하고 기다릴께요
             

            • 파르 티잔 2005-08-04 16:42:39

              그려.. 아무튼 잘살어..  

              • 하리 2005-08-04 11:34:59

                손탈은 워낙 성격도 좋고 사람관계를 잘해서 그런듯 허이 ^^
                당신 있었을때 무지 잼있었던게 종종 생각나네.
                옥수수가 잘 익어가고 있는데 말이얌.

                만들어가겠단 일 기대하겄소.
                과일은 자농몰에서 많이 사드세여. 효효효효~

                복딩이랑 가까운곳에서 지내게되니 잘된일도 많구먼.
                더운여름 잘 지내구 종종 오구.. ^^
                 

                • 행복배 2005-08-04 09:50:47

                  다시 전 직장으로 갔다니....
                  또 만날연이 있나보군요.
                  가끔 조합이나 작목반으로 동부한농에서 나와 제품설명회를 하던데....
                  서울에서 양주는 가깝지요?
                   

                  • 오렌지제주 2005-08-04 06:26:21

                    손탈님 별탈 없이 잘지내고 있다니 좋군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존재로 남아 있는 생활이 되시기를....
                    행복한 가정 이루시고 자식 농사도 잘되기를 빕니다.
                     

                    • 차(茶)사랑 2005-08-03 21:37:41

                      손탈님 방가아버어유.

                      여거는 밤에 보일러 돌리고 자야헙니다.
                      밤만되먼 애고 추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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