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18일 오늘 오후 6시경
저희 있는곳 앞마당(지리산 기슭)에서 바라본 백운산의 숨결입니다.
천둥 번개, 급작스런 폭우로 예정된 계절의 수순에 혼돈이와
다소 불안하기도 하지만...
참 아름답고 아름답습니다.
이런 넓은 곳에서 산하를 만끽하며 산다는 것이
더 없이 행복할 수가 없군요.
이런 아름다움을 보면서 여러분께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매년 여름 갖가지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했었는데..
올해는 하나도 일정을 잡지 않아서 말입니다.
가을을 겨냥한 몰의 대대적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식구들에게 집중시간을 만들어 주고자 했습니다만
곳곳에서 전화로 모임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통화소식을 듣고는
죄송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산의 능선이 그 유명한 백운산입니다.
이곳을 식구들과 작년에 등반했는데 그야말로 압권에 압권이었습니다.
북쪽으로는 지리산 산숲들이 장엄하게 펼쳐있구요.
남으로는 남해의 섬들과 함께 어우러진 바다가 펼쳐지는데
제 말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내년에는 여러분들과 함께 산행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일들 멋지게 시스템화 시켜 보다 많은 시간들을 님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오늘 이 하늘과 산과 구름을 보며 운동장을 수없고 돌고 돌고 했죠.
참 아름답고 아름답습니다.
여기가 바로 동막골입니다. ㅎㅎㅎㅎ
밀양천황산에서의 일입니다.
정상에서 산 이야기가 나왓는데,이 분이 나보다 가본 산이 더 많은 것 같드군요. 나는 주로 높은산을 즐겨 다녔는데, 이분 가보지 않는 산이 없는거예요. 해서 마지막 카드를 썼지요. 대모산엘 가보셨어요?
얼씨구! 이분 대모산은 모르데요. 내가 자주가는 아주 좋은산이며, 약수로도 유명하다.라고 소개를 했지요.
대모산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마을 뒷산으로 개포동 주민이 자주 찾은 산이랍니다.
산이 좋아서 미친듯이 찾아가던 시절에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백운산 경기도포천,전라도 광양에도 있는데, 지리산 근처 어느곳에도 있나 보군요.
이장집2005-08-19 07:44:36
죽어도 여한이 없는 산에 여태 못 간 나는 어찌하옵니까.
사사팔2005-08-19 00:31:44
주위를 둘러보면서 살아가도록 노력 하는데 킁 힘드네용...
산악부에서 산에다닐때는 힘에부쳐서 앞사람 뒤꿈치만보고 가다보니
나중에 산에 가는데 길을 모르겠드라고요......
거기서느낀것은 인생은 슬슬가자--------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가는 인생으로 변했죠^6^
누렁이과수원2005-08-18 22:32:38
하동에 몇번씩 가고도 센터에서도 저런 웅장한 산맥을 감상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네요.
너무 지식섭취에 몰두하다가 시야가 좁아지고 마음이 좁아졌나 봅니다.
한발 멈추고 깊은 숨을 쉬게 하는 사진 잘 보았습니다.
지리산숨결2005-08-18 22:09:58
이건 정말 말설하면 안되는 얘기인데요....
작년에 식구들과 함게 백운산에 올라
드디어 정상에 올랐는데....
하리님께서 뜬금없이
"아~~~ 지리산 정상에 올랐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딱 그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