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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알아두면 꼭 필요할 때가 있을겁니다.
늘푸른유성 2005-08-20 12:15:14 | 조회: 5418
안녕하세요. 일도 못하게 손을 공공 묶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며칠전에 우리집 밑에 사는 서씨 아저씨네 부부의 초청을 받고

삼겹살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그 집 마당에서 고기를 꿔 먹는데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옆에서 침대 생활한다는 진도개는 참느라고 애 쓰는 것이

정말 안타까울 정도 였습니다.

그 진도개 녀석 침대가 없으면 앉지도 않는다고 하더군요.



집으로 차 한잔 하러 들어갔는데 그 아저씨 팔에 덴 흔적이

있더군요.

"언제 데셨어요?"

"예! 고생했어요."

제가 시집을 가니 우리 어머님 데었을 때는 치약을 바르라고

하시더군요.

저요 솔직히 귀 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정말 팔팔 끓는 물을 허벅지에 쏟은 일이

있었습니다.

급한 김에 옆에 있는 치약을 두툼하게 발랐죠.

거짓말 처럼 화끈 거리고 따가운 것이 사라지면서 물집도 없이

낫습니다.이틀 정도는 맘에 안들어도 두툼하게 발라야 합니다.

그런데요 바로 발라야 효과가 있습니다.

치약은 제일 저렴한 치약이 좋습니다.



그 집 아저씨가 그러더군요.

"우리 할아버지는 못을 밟고 사흘만에 돌아가셨어요."



제가 어릴때 울 엄마는 저희들이 못을 밟으면 머위 뿌리를

케서 돌로 찧은 다음에 못 찔린 부위에 붙여 주셨습니다.

꾹꾹 쑤시고 아프던 것이 그냥 가라앉습니다.

지금도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머위를 붙여줍니다.

파상풍 걱정은 한번도 한 적이 없어요.

집에 머위를 꼭 심어 놓거든요.



상처가 나서 곪았을 때 ,정말로 약을 발라도 낫지 않을때,

그 서씨 아저씨네 부부는 녹차를 아주 진하게 달여서

발라준다고 하더군요.

얼굴에는 절대 녹차를 바르지 말랍니다. 한동안 검게 녹차 물이 든다고요.

저도 차사랑님 댁에서 사 온 녹차를 언제 한번 사용해 보려합니다.

그 집 부부 말로는 정말로 염증이 쉽게 낫는다고 하더군요
2005-08-20 12: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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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차(茶)사랑 2005-08-20 19:59:04

    유성님 잘계시지요..
    저희들은 오래전부터 녹차만들때먼 의뢰 치약을 지니고 살지요.
    솥의 온도가 300도가넘은깨 순간 다이기만해도 물집이 생기거든요.

    좋은정보 잘보고갑니다.
     

    • 목사골 2005-08-21 08:26:32

      참 기막히게 좋은 처방이네요.
      데인데는 급하면 알콜에 담그고 안티푸라민 바르고 했는데
      치약이 참 좋군요. 머위 뿌리도 약이구요.
      몸에 잘못해서 상처가나서 피가나느데는 삐비꽃 솜뭉치를
      싸주면 금방 지혈이 되고 독이 빠지더군요.
       

      • 참다래 2005-08-21 11:29:24

        오메 화상에 치약이 특효약이라구여 ..
        고맙심니더 앞으로 잘 써 묵겠심니더...
        야외에 가서 상처가 나서 피가 나면
        쑥을 비벼서 바르면 지혈제로는 그만입니더..
        글고 식중독 비슷한걸로 배아플때도
        쑥물이 특효약 입니더......
         

        • 산야로 2005-08-22 07:14:46

          유성님 요즘 비가 자주와서 장사 하시기가 많이 힘드시죠
          좋은 처방들 잘 보았습니다 .
          좋은님들 더욱 건강들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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