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알아두면 꼭 필요할 때가 있을겁니다.
늘푸른유성 2005-08-20 12:15:14 | 조회: 5416
안녕하세요. 일도 못하게 손을 공공 묶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며칠전에 우리집 밑에 사는 서씨 아저씨네 부부의 초청을 받고

삼겹살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그 집 마당에서 고기를 꿔 먹는데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옆에서 침대 생활한다는 진도개는 참느라고 애 쓰는 것이

정말 안타까울 정도 였습니다.

그 진도개 녀석 침대가 없으면 앉지도 않는다고 하더군요.



집으로 차 한잔 하러 들어갔는데 그 아저씨 팔에 덴 흔적이

있더군요.

"언제 데셨어요?"

"예! 고생했어요."

제가 시집을 가니 우리 어머님 데었을 때는 치약을 바르라고

하시더군요.

저요 솔직히 귀 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정말 팔팔 끓는 물을 허벅지에 쏟은 일이

있었습니다.

급한 김에 옆에 있는 치약을 두툼하게 발랐죠.

거짓말 처럼 화끈 거리고 따가운 것이 사라지면서 물집도 없이

낫습니다.이틀 정도는 맘에 안들어도 두툼하게 발라야 합니다.

그런데요 바로 발라야 효과가 있습니다.

치약은 제일 저렴한 치약이 좋습니다.



그 집 아저씨가 그러더군요.

"우리 할아버지는 못을 밟고 사흘만에 돌아가셨어요."



제가 어릴때 울 엄마는 저희들이 못을 밟으면 머위 뿌리를

케서 돌로 찧은 다음에 못 찔린 부위에 붙여 주셨습니다.

꾹꾹 쑤시고 아프던 것이 그냥 가라앉습니다.

지금도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머위를 붙여줍니다.

파상풍 걱정은 한번도 한 적이 없어요.

집에 머위를 꼭 심어 놓거든요.



상처가 나서 곪았을 때 ,정말로 약을 발라도 낫지 않을때,

그 서씨 아저씨네 부부는 녹차를 아주 진하게 달여서

발라준다고 하더군요.

얼굴에는 절대 녹차를 바르지 말랍니다. 한동안 검게 녹차 물이 든다고요.

저도 차사랑님 댁에서 사 온 녹차를 언제 한번 사용해 보려합니다.

그 집 부부 말로는 정말로 염증이 쉽게 낫는다고 하더군요
2005-08-20 12:15:14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산야로 2005-08-22 07:14:46

    유성님 요즘 비가 자주와서 장사 하시기가 많이 힘드시죠
    좋은 처방들 잘 보았습니다 .
    좋은님들 더욱 건강들 하세요 .
     

    • 참다래 2005-08-21 11:29:24

      오메 화상에 치약이 특효약이라구여 ..
      고맙심니더 앞으로 잘 써 묵겠심니더...
      야외에 가서 상처가 나서 피가 나면
      쑥을 비벼서 바르면 지혈제로는 그만입니더..
      글고 식중독 비슷한걸로 배아플때도
      쑥물이 특효약 입니더......
       

      • 목사골 2005-08-21 08:26:32

        참 기막히게 좋은 처방이네요.
        데인데는 급하면 알콜에 담그고 안티푸라민 바르고 했는데
        치약이 참 좋군요. 머위 뿌리도 약이구요.
        몸에 잘못해서 상처가나서 피가나느데는 삐비꽃 솜뭉치를
        싸주면 금방 지혈이 되고 독이 빠지더군요.
         

        • 차(茶)사랑 2005-08-20 19:59:04

          유성님 잘계시지요..
          저희들은 오래전부터 녹차만들때먼 의뢰 치약을 지니고 살지요.
          솥의 온도가 300도가넘은깨 순간 다이기만해도 물집이 생기거든요.

          좋은정보 잘보고갑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4290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3296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7740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4218
          3442 ??????????????? (2) - 2005-10-06 5294
          3441 연극 공연을 초대합니다. (4) - 2005-10-06 5807
          3440 가을허먼 생각나는거... (3) 2005-10-06 5503
          3439 있잖아요 가르쳐 주셔요 (3) - 2005-10-06 5388
          3438 어이 친구! (1) - 2005-10-06 5325
          3437 ‘흔들리는’ 생협 직거래사업 (2) - 2005-10-05 5092
          3436 국산김치 ‘날개’ 배추값 껑충 - 2005-10-05 4440
          3435 텃밭 돌격 앞으로- 쿠오옷!!!!!! (2) 2005-10-05 5223
          3434 농사꾼의 손 2005-10-05 4619
          3433 寄生 열매,이게 무슨 열매 일까요? (1) 2005-10-05 5491
          3432 기생식물인 '새삼'으로 판단됩니다 (3) - 2005-10-05 5417
          3431 동천님께 띄우는 서신~~ - 2005-10-04 4802
          3430 오랜만에 읽은 두 권의 책 "고민스러운 휴일" (4) - 2005-10-04 5341
          3429 10.8 (토요일) 우포늪 번갭니다~~~~ (7) - 2005-10-04 6052
          3428 나는 흔들린다 고로 존재한다! (7) - 2005-10-04 5486
          3427 하동으로의 초대.. - 2005-10-03 4748
          3426 최참판댁 추수하는 날! - 2005-10-07 4760
          3425 테마형 허수아비와 황금들판에서 추억의 옛 사진 한 장 찰칵 - 2005-10-07 4651
          3424 처음이나 처음이 아니랍니다. ^^** (2) - 2005-10-03 6062
          3423 순천만 허수아비 축제 견문록 - 2005-10-03 4870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