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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이런 오늘인데 것두 몰르구...
한량 2005-08-22 09:03:19 | 조회: 5220
오늘 이렇게 빨리 자농에 들어와 봤으니 망정이지...
아무것두 모른 바부탱이 아줌마는 일반작물 연찬이 내일인줄로만 알고 있었네요.

내일에 맞춰 우리 아그들을 봐줄 친정엄니 일정도 조정해 놓고,
며칠 못볼 옆지기랑 이별주를 나눌 시간도 조정해 놓고
내일 떠날 먼길을 위해 오늘 하루 필요한 뒷정리를 다 해놓으려고 했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졌네요.

철썩같이 일정을 23부터 26이라고 생각했을까
의심도 한번 않고.
나도 그렇고 옆지기도 그렇고...

하여간 알았으니 다행이네.
얼른가서 장보고, 아이들 방학숙제 정리해 주고,
밑반찬 만들고,
불쌍한 친정엄니에게 고추 참깨 비 맞지 않게 잘 말려주시라 당부해 놓고,
은행가서 세금 내고,
청소하고,

그리고 나서
하루 두끼먹게 속을 다스리고,
아침 일곱시부터 열한시까지 꼿꼿이 들을 수 있게 허리도 다스리고,
귀한 강의 몸에 착착 달라 붙게 맘도 다스리고,

그렇게 가야지요.
얼른 얼른 가야지요.
2005-08-22 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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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들꽃향기 2005-08-24 08:07:09

    가셔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셔서 오셔요.
    조심해서 다녀 오시구요...
    화이팅~~
     

    • 노래하는별 2005-08-23 08:35:20

      바쁘게 출발하셨겠네요
      지금쯤이면 꼿꼿히 앉아서 강의듣고 계시겠네요
      좋은 배움의 시간 갖으세요
       

      • 산야로 2005-08-22 22:27:28

        한량님 장도를 축하 드립니다 나도 가보려 했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원 .
        많이 배우고 오세요
        즐거운 가정 되시길 빕니다 .. 동기생이..
         

        • 하리 2005-08-22 13:14:46

          드뎌 연찬을 가시는군요. ^^

          일주일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좀 빡신 일정이지만
          잘 듣고 오시길 바랍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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