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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님들 1탄입니다.
들꽃향기 2005-08-26 08:34:04 | 조회: 5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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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부부의 이야기


      행복하게 사는 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퇴근길에 버스 정류장을 지나다가
      같은 사무실 여직원을 보고 차를 세웠다.
      퇴근 시간이라 많은 사람들 틈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
      방향이 같기에 불러서 태워주었습니다.

      그때 남편이 한 젊은 여성을
      승용차에 태우고 가는 것을 본
      부인의 친구가 급히 전화를 했다.
      친구의 전화를 받은 부인은
      남편을 맞이하는 태도가 전같지 않았고
      그날 저녁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과 다퉜습니다.

      그날 밤, 부부는 끝내 용서하지 않고,
      화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도 긴 밤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일어나지도 않았고
      남편은 아침식사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집을 나갔습니다.
      아내는 늘 하던 배웅도 하지 않았고
      둘은 처음으로 무척 외롭고 슬펐습니다.

      그로부터 한 시간이 지난 다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미안해"라는 목소리를 기대하고
      급히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전화는 남편의 목소리가 아니었습니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기막힌 소식이었던 것입니다.

      사소한 말한마디가
      한부부를 불행의 늪으로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오늘 내가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고
      사랑의 고백과 함께
      행복의 관계를 회복해 갑시다.









2005-08-26 08: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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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바요나 2005-08-27 20:21:02

    부부는 거울을 보는것과 같답니다. 주먹을 내밀어 보세요. 그손은 바로 자기에게로 옵니다.  

    • 손탈 2005-08-26 20:11:44

      향기님
      잘 지내시져..
      이젠 글에서도 향기가 솔솔 나는 경지에 도달하셨군요.

      이 글을 읽으니
      복딩이와 달려온 무려 270일의 긴 여정(?)이 떠오릅니다.
      요리 싸우고 조리 싸우고
      뱀띠 둘이서 싸우면 옆에 아무도 못오져
      다들 아시겠지만
      지 고집 지 편견 지 욕심 못버려서 일이 감당 못하게 커짐을 알았습니다.
      그래도 말이져
      제가 손 스윽 내밀면서 이리와 하거나
      복딩이가 여보야 하면
      고마

      살살 녹아버리더군요.
      그래서 장가 갑니다. 하리님 흐흐흐
      그리고
      별님...흐흐흐
       

      • 나무신장 2005-08-26 19:07:18

        하리님, 그러고보니 야기가 좀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네요. 죄송.  

        • 하리 2005-08-26 16:47:20

          이야기가.... 윽;;;;;;;;;;;;;  

          • 나무신장 2005-08-26 10:53:47

            세월이 세상살이가 많이 변해갑니다.
            이릅답고 좋은 관습도 사정없이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가슴 한 켠엔
            쓸쓸함이 늘 자리합니다.
            어디엔가에서 보니 향후 다가올 세계의 모습중에 하나가
            '일부일처제의 해체'라 합니다. 하기야 지금도 많이들 그런다지요
            껍데기만 유지할 뿐 따로 노는 훌륭한 님들, 결코 엉뚱한 얘기가
            아닌듯 합니다.
             

            • 들꽃향기 2005-08-26 08:39:53

              님들 1탄을 올립니다.
              아침 부터 이런 글을 올리려니 그렇지만 부부가 살아 가면서
              정말 한번쯤은 읽어 보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좋을것 같아서요.

              작은 오해의 불씨가 엄청난 불씨를 만들었군요.
              늘 서로의 충분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보통은 내 마음 알아 주겠지 하고 그냥 넘어갈때가 있지 않으세요.
              요즘은 애인 없으면 바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도 도회지에는
              남편과 애인을 따로 가지고 있는 여자들이 많죠.
              제 주변에도 그런 여자들이 많더군요.
              슬픈일입니다.

              남자분들도 부인과 애인은 별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부부가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서로 알아가는 가정도 짧다면 짧은데....

              가장 중요한 사람은 아내이고 남편인것 같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좌우지 하는것 같아요.

              부인과 남편과 말다툼이라도 한 날은 기분이 개운치가 않고
              어딘가 모르게 우울하잖아요.

              늘 대화를 하는 부부로 살아가시면 어떨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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