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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농산물이 우리식탁을 위협한다
오솔길 2005-09-05 13:57:41 | 조회: 4421










중국산 농산물이 우리식탁을 위협한다





안전성 검사 허술… 불량수입 봇물


“중국산 농산물 먹기가 겁나요. 발암물질까지 검출됐다는데 알고는 못 먹지요.” 농약과 중금속 등이 섞인 유해성 중국산 농산물이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농약 인삼’ ‘표백제 찐쌀’ ‘중금속 고춧가루’ ‘탄저병 혼합양념’ ‘발암물질 장어’ 등. 모두 중국산 농수산물과 관련해 요즘 나도는 말들이다. 못 믿을 중국산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점령하면서 국민의 밥상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수입실태=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농산물과 가공식품은 모두 19만6,968건으로 1,145만4,463t에 달한다. 이 중 중국에서만 5만8,484건, 167만7,708t이 수입됐다. 올해도 6월 말 현재까지 벌써 3만2,045건, 138만691t의 중국산 농산물이 수입돼 우리 식탁에 올랐다.

중국산 농산물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안전성과 위생상태를 믿을 수 없다는 점이다. 실제 수입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반송·폐기된 농산물은 중국산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부패·변질 및 농약·중금속 검출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식품은 모두 955건이며 이 중 중국이 310건(32%)를 차지했다. 특히 물량면에서는 전체 부적합 판정 물량 3,164t 가운데 중국산이 무려 74%인 2,332t을 기록했다.

◆안전성 및 위생문제 심각=중국산 농산물의 인체 위해 수준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수입된 찐쌀에서는 표백제 잔류성분인 이산화황이 많게는 기준치의 9배까지 검출됐다.

이산화황은 변색을 막는 표백제 성분으로 중추신경에 손상을 가져오고 암까지 유발한다. 지난해 3월에는 탄저병에 걸려 곰팡이가 핀 고추로 만든 중국산 고춧가루가 수입돼 혼합양념 재료와 고추장 원료로 사용되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맹독성 농약성분이 기준치 이상 함유된 중국삼을 고려인삼으로 속여 판 업자 17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이 판매한 중국삼에는 허용 기준치의 1.5~40배에 달하는 벤젠헥사클로라이드(BHC)와 1.5~2.8배의 퀸토젠이 검출됐다.

◆무엇이 문제인가=중국산 농산물은 현지에서 어떤 방법으로 재배하고 가공하는지 소비자가 정확히 알 수 없어 문제다. 더욱이 불법유통과 수입과정에서의 식품안전성 검사도 많은 허점을 안고 있다. 검사 인력이 부족하고 대부분 서류검사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전체 수입식품(1,145만4,463t) 중 74%인 850만8,991t이 서류검사만으로 들어왔고, 육안 등 관능검사(14%)와 정밀검사(5%), 무작위표본검사(7%)는 26%에 불과했다. 여기에 보따리상이 반입하는 농산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안전성 검사 대상에서도 빠져 있다.

경인지방식약청의 관계자는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는 수입식품은 1998년에 비해 최근 5배 이상 늘었지만 검사하는 인원은 2배 증원하는 데 그쳤다”며 “검사직원 한명이 70개 내외의 보세창고를 담당하기 때문에 검사를 강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하상도 중앙대 교수(식품공학)는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은 먹을거리를 수입할 때 상대국에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각종 요건을 지키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도 중국산 수입식품에 대해 안전 검사를 강화하고 중국 정부에 안전성 확보를 위한 요구조건을 강력하게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창희〉

chp@nongmin.com
2005-09-05 13: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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