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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믿을 중국 농산물 ① 김치
오솔길 2005-09-05 14:01:08 | 조회: 4772










못믿을 중국 농산물 ① 김치





공장위생 엉망…“절임배추 담는 통에 옷 빨기도”


“중국의 영세한 김치공장들은 위생 관념이 떨어져 절임배추를 담는 통에 손을 씻거나 옷을 빨기도 합니다. 현장에서 그 과정을 봤기 때문에 중국산 김치는 입에 대지도 않습니다.”

중국의 김치공장에 기계를 납품해온 김치제조설비업체 ㄷ사의 ㅊ씨는 “중국의 김치공장 가운데 김치 생산라인에서 가장 비싸면서도 중요한 설비인 세척기를 보유한 공장은 손에 꼽을 정도”라며 중국산 김치 생산현장의 불결함을 이같이 단적으로 설명했다.

ㅊ씨는 “중국 칭다오에만 김치공장이 500개 이상 된다고 하는데 위생적인 시설을 갖춘 곳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10곳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석회암지대의 특성상 수질이 좋지 않은데도 정수기를 설치한 곳도 손을 꼽에 정도이며, 중국산 김치를 오래 두면 역한 냄새가 나고 색이 변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며 “규모가 영세한 공장의 위생상태는 한마디로 엉망”이라고 전했다. 식품위생 및 안전문제에 관한 한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하루 300t 가까이 들어오는 중국산 김치, 통째로 흔들리는 김치산업=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말 현재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5만9,000t에 이른다.

8월 한달 수입량이 1만2,000t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돼 8월까지 들어온 물량이 이미 지난해 전체 수입량(7만2,605t)에 육박하고 있다. 하루 평균 300t 가까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를 신선배추로 환산하면 5t 트럭 84대분, 420t에 이른다. 추석이 끼어 있는 9월 수입량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중국산 김치 전체 수입량은 12만t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산 김치는 국내 배추 생산 및 김치관련 산업을 붕괴시키고 있다.

(사)전국산지유통인중앙연합회 이광형 사무총장은 “김치 10만t이 들어오면 배추 소비량이 14만t가량 감소하고 고추와 무는 7,000t씩, 마늘은 4,000t가량 판로를 잃게 된다”며 “대파·생강 등 다른 양념채소의 생산기반도 송두리째 흔들린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가격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락시장 대아청과㈜ 이상용 기획차장은 “작황이 나빠지면 값이 오르는 게 정상이지만 중국산 김치 수입이 폭증한 뒤로는 배추와 김치 부재료 모두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가락시장 배추 거래액이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농협을 비롯한 유통업계의 분석을 종합하면 올해 기준으로 중국산 김치 수입에 따른 농가 피해액은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치 가공업체의 줄도산 등을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이를 훨씬 웃돌 것이란 지적이다.

◆베일에 가려진 중국 김치공장, 안전성 의혹 제기=중국산 김치 수입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현지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돼 국내에 들어오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김치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내 김치공장 대부분은 내부를 공개하지 않아 김치 재료의 안전성과 생산과정의 위생처리 여부를 도통 알 수 없다”며 “현지 당국의 관리와 통제도 안돼 ‘김치를 값싸게 만들어 팔면 그만’이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이후 사용이 금지된 디디티와 같은 저급 농약을 아직도 쓰고 있다.

특히 식약청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중국산 김치 335건을 정밀검사한 결과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솔빈산이 검출되는 등 안전성에 더욱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장경〉

jkkim@nongmin.com
2005-09-05 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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