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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에덴동산에 처음으로 많은 손님이.........
동천 2005-09-07 16:40:59 | 조회: 5199
지난 토요일........

빙아님과 히들러님을 비롯하여 열분이 우리 에덴동산을 방문하였다.

목적은 오지마을 답사......

토요일 자정이 지나 서울에서 출발하여 전주에서 한방차님을 동승하고

쌍계사에 짐을 풀고 조식후 잠을 한숨 청한다음 식사도구를 챙겨가지고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우리 농장에 와서 점심을 들었다.

전에 우리 농장에 한번 와보았던 한방차님의 안내로...


모처럼 많은 손님이 오셨으니 주인인 난 즐거운 마음으로 내가 재배한

호박, 오이, 깻잎, 고추, 부추, 호박잎 등으로 부식과 부침개를 준비하여

오지에서 먹는 점심은 아마도 특별했으리라.


식사후 농장과 주변을 안내하며 설명을 해드렸다.

저 멀리서 내 농장을 바라보아도 아늑한 엄마품안과 같은 지형속에 계곡이 휘돌아

가는 것이 정말 에덴동산으로서의 적지인것 같다.


이 땅은 내가 25년 전 오지여행 중 발견한 마을로써

꾸준히 동네분들과 관계를 맺어오다 내가 병을 얻어

공직에서 퇴직한후 곧바로 땅을 구입하고 정착준비를 한곳이다.


지금은 아직 나무들이 어려서 볼품이 없지만 5년 정도만 지나면

무수한 나무들이 커서 유실수들은 온갖 과일을.....

약용식물들은 약재로써 .....

관상식물들은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뽐낼때쯤이면

진정으로 에덴동산으로서의 면모를 갖출것이다.


그때쯤이면 집도 지을것이고.....그래서 오시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면서 내가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은혜를 갚을 것이다.


현재 청학동 삼성궁 못미쳐 무아정이라는 집이 있는데 거기에 주인장은

오시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다녀간 손님은 4천여명이나 된단다.


나도 뒤늦게 그대열에 합류할 것이지만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나를 도와준 모든 은인들.....

소문듣고 찾아온 모든 사람들에게 따스한 밥과 잠자리를 제공할 것이다.


2,500여평에서 나오는 무공해 먹거리들....

작으나마 연금으로 생활하는 나이기에 그일을 하는데는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다시한번 우리 농장을 방문해주신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다음에는 좀더 푸짐하게

대접하겠습니다..^^*
2005-09-07 16: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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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오리 2005-09-07 17:19:24

    동천님,고생하셨습니다.전에 주신 돼지감자 잘 키우고 있습니다.꾸벅.  

    • 정도령복숭아 2005-09-07 22:25:30

      베풀기위해 열심히 가꾸시는 에덴동산
      동천님의 땀과 열정으로 가꾸심이
      찾는 모든분들을 기쁘게 하시네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곳
      진정한 에덴동산 입니다.
       

      • 실미원 2005-09-08 06:22:21

        진정한 에덴동산이 되는날이 기다려봅니다
        실미원의 도빈맘도 언젠가 한번 가겠습니다.
        동천님의 아름다운 마음 이 아침에 마음에 담고 갑니다.
         

        • 발해 2005-09-08 08:49:52

          건강하시지요? 분양해 주신 백목련, 꽃복숭아, 단풍나무 등등 함평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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