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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태풍 나비의 날개짖에 피해가..
차(茶)사랑 2005-09-08 08:31:40 | 조회: 5117

태풍 나비가 날개짖을 신나게 해부럿다.
날개짖에 쓰러지는건 농부의 마음이다.

밤산을 돌아보니 보이는곳마다, 발길이 닫는곳마다
모두가 풋밤송이 천지다...

한심헐 뿐이다..



날씨가 심상치 않더만..
하늘이 썽이난듯 으시시 했는데...



태풍이 지나가고난뒤는 하늘도 시치미를떼고..
쪽빛하늘로 아침을 맞는다.



집옆 아름들이 은행나무가 쓰러져 정리를 하고..



나무에 밤송이 하나없이 다 떨어버렷다.



이렇케 모두 떨기도 힘들긴디...



밤나무아래는 온통 풋밤송이뿐...



익지않은 풋밤송이가 당으로 떨어진만큼,
농부의 마음도 땅으로 떨어지고..



몇개남은것도 멍이들어 떨어질듯하고.



수확이 끝이난 밤나무를 보는듯...



모두가 떨어졎다..



그냥 허탈헐뿐이다...



발길이 닫는곳마다 밤송이가...



바람의 힘은 한없이 원망스럽고...



덜렁 감만남은가지끝으로 쪽빛 하늘이...



초토하된 밤나무...힘없이 부러지고...



혹시나 주울기 있나싶어 가려보지만,
건질건 없다..

이런 피해사황을 의자에 앉아 있는사람들은 알련지...

녹차묘목 삽목장하우스도 다 날아가 삽목해놓은기
바람을 맞아서 다 죽어간다...

그냥 지켜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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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8 08: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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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0
  • 차(茶)사랑 2005-09-11 21:24:56

    실미원님, 파잔님, 오리님, 동천님, 가족행복두배님, 오렌지제주님 너무나도 감사헙니다.

    그래도 몇개는 주울수가 있습니다...
    몇개되는거 주어서 좋은디 써야지요...
     

    • 오렌지제주 2005-09-10 21:20:49

      많은 어려움을 드렸군요,
      힘 내세요, 차사랑님....
       

      • 가족행복두배 2005-09-10 07:30:22

        아~ 시리다~!
        큰 사람들... 왜 그들은 고난과 시련이 더 오는가...
        무엇을 더 주시려는가... 더 큰 에너지로 빛을 주시길 간절히
        기원하나이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동천 2005-09-09 18:44:21

          저도 하동 농장에 내려가서 태풍피해를 확인하니 다행히 문제는 없네요...근데 차사랑님댁에 피해가 크니......그저 안쓰런 마음입니다.
          맘씨좋은 사모님과 온 동네 일을 하는 차사랑님에게 복을 주시기는 커녕 그러한 시련을 주니.......아마도 더욱 단련시키기위해서 그런것 같습니다........힘내시고 내일의 영광을 바라보세요...^^*
           

          • 오리 2005-09-09 18:02:54

            힘내세요.

            ...
            파이팅.
             

            • 파르 티잔 2005-09-09 09:02:17

              많은 생각이 들게 하네요.
              제가 차사랑님을 만나뵌것도 일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처럼 낙담하시는 모습은 첫 보네요.
              언제나 허허 털 털 웃음을 짓는 분인데..
              내 안에 있던 작은 분노가 너무나 작아보입니다.
              기운내시고요.
              떨어진 밤을 되돌려 놓을 수도 없고..
              또 고민좀 해봐야 것습니다.
              차사랑님님 기운내세요. 아자 아자 힘....
               

              • 실미원 2005-09-09 07:30:02

                차사랑님...
                힘내세요

                아침 글을 대하니 마음이 꽉 막히네요
                농부에게는 정성을 드린 작물이 희망인데...

                저도 지난번에 하우스의 포도가 다 망가졌을때의 아픔은
                정말 이루말할 수 없었습니다.
                자식을 잃은것 같았지요...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잊혀가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차사랑님 꿋꿋이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멀리서 마음으로만 위로를 드립니다.

                그리고 건강하셔야 합니다.
                 

                • 차(茶)사랑 2005-09-09 06:52:08

                  배꽃뜰님 자연의 힘이 이리도 커더이다...

                  정도령복숭아님 걱정마세요..
                  제가할일이 차농사인데 이정도로 차농사의 꿈이 사라지진 않습니다.
                  경험에 불과할뿐이라봅니다.
                   

                  • 정도령복숭아 2005-09-08 23:08:22

                    일년의 농사가 한순간에
                    끝나버렸네요
                    차밭은 괜찮은지요
                    차밭 조성하려고 만들어놓은
                    차묘목 하우스시설
                    무더운여름 고생한 보람이
                    허무하네요
                    미래를 내다보는 차사랑님의
                    원대한 계획
                    희망마저 날려보내지는 않았겠죠
                    잘 추스리시고 힘내시길..
                     

                    • 배꽃뜰 2005-09-08 20:29:47

                      여기저기 나비의 날개짓에
                      감당못할 일들이 많이 벌어졌네요.
                      무슨 위로의 말이 필요하겠읍니까.

                      저희 동네는
                      멀리 나비가 날아갔더라 하는 정도로
                      떨어져 있었는데도
                      한바탕의 돌풍이 춤추고 가더군요.

                      님들의 피해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자연앞에 무력한 인간의 실체를
                      절실이 느낍니다.

                      다시 한번 겸손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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