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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믿을 중국 농산물 ③ 고추·마늘·생강
오솔길 2005-09-12 13:05:02 | 조회: 4915










못믿을 중국 농산물 ③ 고추·마늘·생강





건고추 물 뿌려 냉동고추로 수입 … 국산 둔갑 우려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냉동고추가 급증하면서 국내 생산량이 줄어도 값은 약세를 면치 못해요. 국내 고추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으니 원….” 농협 고추전국협의회 소속 조합장들은 중국산 고추류에 대한 위기감에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협의회에서 주목하는 것은 최근 들어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냉동고추이고, 혼합조미료 등 고추류 전반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얼마나 수입되나=고추류 전체 수입량 증가도 엄청나지만 냉동고추의 수입량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중국산 냉동고추는 지난 2000년 835t이던 것이 2003년에는 4만9,149t, 2004년에는 7만8,213t으로 늘며 최근 5년 새 무려 93배가 급증했다. 올 들어서도 7월까지 3만1,977t이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5,350t보다 갑절 이상 증가했다. 이는 고추류 전체 수입량의 30%에 육박하는 수치이고, 올 7월까지의 건고추 수입량이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것과는 대조된다. 혼합조미료의 수입량도 연간 8,000t 수준으로 꾸준한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은 건고추의 관세가 270%인 데 비해 냉동고추는 27%, 혼합조미료는 45%에 불과한 것이 직접적인 요인이다.

◆어떻게 유통되나=냉동고추는 대부분의 물량이 국내에서 건조된 뒤 건고추나 고춧가루 형태로 유통된다. 이렇다보니 일부 수입업자들은 수율을 높이기 위해 홍고추가 아닌 건고추에 물을 뿌린 다음 냉동시켜 수입하는 불법도 서슴지 않고 있다. 건조는 국내 유명 고추 주산지에서 주로 이뤄지고, 대형화·기업화되는 추세다. 이 중 상당물량은 해당 고추 주산지에서 생산된 국내산으로 둔갑되고 있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또 주산지 농협과 농업인들의 반발이 심해짐에 따라 업자들이 주산지 인근으로 건조장을 옮겨가며 야간에만 작업하는 등 은밀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혼합조미료는 가공업체에서 주로 사용하지만 이 중 일부 물량은 고춧가루 형태로 가공돼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나=안전성이 상당히 우려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마늘에 맹독성 농약을 살포하듯이 고추에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농약이 살포되었을 가능성은 상존한다. 그럼에도 냉동고추와 같이 상당 물량이 국내 유명 주산지에서 생산된 국내산으로 둔갑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가속되고 있다. 혼합조미료와 고추씨를 이용한 가짜 고춧가루도 나돌고 있다. 이러한 가짜 고춧가루는 시중에 상당량이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고추씨의 경우 사료용으로만 수입이 허용돼 있어 식용보다는 검역기준이 허술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우려다.

김상의 충북 음성농협 조합장(농협 고추전국협의회 부회장)은 “가짜 고춧가루가 유통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면서 “정밀검사해 염분이 추출되면 대부분이 가짜인 만큼 국민건강 차원에서라도 관계당국의 단속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남우균〉

※2000~2002년 수입물량은 HS코드상 ‘냉동채소 기타’의 검역실적을 기준으로 함
2005-09-12 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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