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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고마 끊자요;;
하리 2005-09-13 15:41:23 | 조회: 4878
며칠뒤면 명절입니덩.

좀 이른 명절이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과랑 배랑 감이랑 기타등등...

선물용으로 많이들 찾으니 대목이라서
농민 여러분 많이들 바쁘시겠네요.


얼마전에 먹어본 과일이 참 맛있어서
제사용으로 주문을 하고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하리 :
아부지~ 제사용으로 과일 보냈으요.
묵어보이 참 맛있더마~ 건 사지마시라고 전화 했으요. (거들먹 거들먹)

아부지 : 옹냐 고맙다. 언제 오노..?

하리 : 주말에 가끼요.


우짜 저짜 약 40초 통화


아부지 : 근데... 명절날..

하리 : (의도륵 파악하고) 그만~~ 그만~~~

아부지 : 그니까..

하리 : 고마 끊자요;; 끊어~ 안뇽~ 들어가세엽~ (딸깍!)



제가 왜 전화를 끊었냐구요..?


울 아부지의 마무리는 항상 "머시마 하나 디꼬오나?" 로 끝나거든요;;


그래서 저말이 나오려는 억양으로 바뀌면
바로 제가 대화종료 내지는 히스테리 모드로 전환합니다. -.-;;



아.. 올해도 벨로 성과없는 하리.


근데 갈수록 벨로 시집가고 잡지도 않은 하리.


그리하여 아부지랑 자꾸만 전화가 뜸해지는 하리.


아부지... 고만 포기 하세요.. 눼.....????
2005-09-13 15: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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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9
  • 호두나무 2005-09-13 15:50:46

    하리아버님, 포기하십쇼, 네. 죄송함돠. 네? 누구냐고요? 머스마임돠. 네? 오케이라고요? 네 감솨함돠. 알겠슴돠. 이제부턴 따님 걱정 하지 마십쇼. ㅎㅎ  

    • 시냇물 2005-09-13 16:27:59

      호두나무 머스마님 (누군지 모르지만..ㅎㅎ)
      저도 후원하겠슴돠

      하리님 넘 멋쟁이 시던데...
      아직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아서 그렇지
      빠지직~하기만 하면 "시집보내 주이소~" 할텐데요
      조만간 그날이 있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구요?
      지금 온 국민이 자농에 들오잖아요 ㅎㅎㅎ
       

      • 시냇물 2005-09-13 16:53:43

        호두나무님
        조~ 밑에 '신사임당이..'라는 글을 보니
        문화센터에 근무하시누만요
        그렇다면
        지금 간접 프로포즈?!?!?!?!
        적극적으로 후원하겠슴돠 ㅎㅎㅎ
         

        • 차(茶)사랑 2005-09-13 20:35:01

          머시마들 다 어디갔노...

          난중에 만나거든 탁 때리삐리라...
          늦게 왜왔냐고..ㅎ
           

          • 후투티 2005-09-13 22:07:53

            하리님 늙은이가 얼릉 죽어야재 하는말 허고
            장사가 하나도 안남는단 말허고.
            노처녀가 시집 안간다는 말은 전국민이 다아는 3대 ???이라는데.
            내말이 틀렸시유....
             

            • 참다래 2005-09-13 23:02:04

              자농님들요 하리님 시집보내기 운동 함하이시더..
              가고잡아도 가고잡다는말 몬하고 간접으로
              저렇게 밖에 표현 몬하는 노처녀 심정
              우리가 이해 하이시더.......
              하리님 올해는 꼭 머시마 하나 낚으이소 ....ㅎㅎ
               

              • 참바람 2005-09-15 11:59:21

                참다래님 말씀이 백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아직도 지머리 못깍는 차녀 있으니 얼마나 순수할꼬
                적극 후원해 보입시더
                 

                • 찬비 2005-09-15 17:44:15

                  하리님... 너무 실감나네요. 부디 추석때가서 너무 시달리지 않기를 빌지요.. 무사귀환하시길!!!  

                  • 동천 2005-09-16 08:58:20

                    하리님 고르지 말고 참한 총각 얼릉 물어요........고르다가 세월가면 그때는 아무나 하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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