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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선암사 오르는 길
으아리 2005-09-13 21:45:22 | 조회: 5085

약주 한 잔 걸치고
사진기 둘러메고
털레털레 선암사 오르는 길,

가느다란 빗줄기는
오늘 따라
앞서 길을 적셔주노니,

저 나무,
저 숲 길, 한 길 빛을 따라
내 마음 벌써 선암사라오.



처음 만난
장승이건만
오랜 친구가 따로 없네,



浮屠는
관촉사 石燈인냥
반짝이고,



계곡물은 어서가자
손짓 하니,



저 다리,
저 억겁의 무게일랑
괘념치마소,
내 이미 바라밀다(波羅密多)인 것을.

2005-09-13 21: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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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으아리 2005-09-15 20:31:39

    홈페이지 제작 관련 선암사 입구의 농원 취재갔다,
    컨셉으로 선암사 풍경이 필요할까봐 들렸습니다,
    속 모르는 사람은 농땡이 한줄 알겠습니더^^
     

    • 찬비 2005-09-15 17:40:49

      어..내가 정말 가고 싶은 곳... 송광사와 선암사 사이의 산길이라는 굴목이재를 꼭 한번 넘어보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풍이 곱게 들면 저도 한번 저 길을 걸어볼랍니다.. 으아리님 어디 가시면 얘기도 해주시고 하시지... 홀로 아름다운것들을 가꾸어가고 계시네요 ^^  

      • 파르 티잔 2005-09-14 11:42:51

        저도 얼마전에 조계산에 오르려고 선암사에 갔다왔습니다.
        그때봤던 풍경들이군요.
        사진 멋지내요.
         

        • 으아리 2005-09-14 10:54:23

          후투티님, 고맙습니다.. 어디 사시는지 알았으면 전화드렸을 것을^^...,
          날아라비프님, 정말 바쁘게 날라다니시는군요^^, 저도 바빠서 경기도 후원분들에게 메일을 보내고도 전화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 날아라비프 2005-09-14 08:22:33

            혹시 경기도 담당아니신지요.
            얼마전에 메일을 받고서 남편 폰번호를 답으로 보낸는데요.
            글쓰신날 강원도 진부로 감자를 캐러 갔었지요.
            새벽 3시에 일어나 아주머님들을 모시고 일터에 도착하니6시 20여분
            가는 길에 비가 내려 이 고속도로를 다시 내려 돌려야하나 어찌해야하나 망설이다가 에이 모르겠다 배추나 따오지뭐 하며 기냥 갔지요.
            결국은 비를 맞아가며 세시까지 일을 했건만 빨리 집에가마 하면서 아침삼십분 점심먹고 바로들어가 삼십분 그래야 두시간 일을 덜했는데
            이만원씩만주는 주인이 얄미워 내 기름값까지 보태서 아주머님들에게 이만 오천씩 드리면서 다시는 그집에 가지않으마 했지요.
            추석연휴까지 몸조리들 하시라고 했는데 내일 여주에서 고구마를 캐달라고 연락이 왔으니 또 ...
            화딱지가 날때면 이짓을 집어치우고 싶다가도 고구마 심을때 생각하면
            내쓰고 싶을때 일꾼들을 부리지 못하니 그 또한 힘들고
            농사에서 손을 놓기전까지는 모든것들을 참아야 하느니 힘이 듭니다.
            으아리님 부럽습니다. 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는동안만은
            여러가지 얼마나 정신적으로 힘이드시것습니까?
            답을 찿고자 하는 과정의 또한 일부분이시것지요?
            최선을 다해서 봉우리를 오릅시다.
             

            • 후투티 2005-09-13 21:59:47

              순천에 오셨군요 전화라도 함 주시지?
              선암사 송광사 낙안민속촌 순천만 볼것이 영 많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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