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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가을걷이 시작
동천 2005-09-15 21:44:25 | 조회: 4556
이제 슬슬 가을걷이가 시작됬다


그동안 수많은 작물들을 시험적으로 심어 놓아서 그런지 딱히 큰 소득은 없어보인다.

동네분들에게 이리저리 나누어준 것은 그래도 큰 수확이었다.


부추가 그렇고.....오이가 그랬다.


부추와 오이는 넘칠 정도로 수확량이 많아 수시로 동내분들에게 나누어 주어

좋은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큰 몫을 했다.


본향지기님이 주신 팝콘 옥수수도 수확을 해서 일부는 종자용으로.....

일부는 내가 먹을 것으로 ......그리고 뒷집 할아버지댁에 온 손자들 먹으라고

나누어주자 얼마나 좋아하는지......


수수, 기장, 조는 키가 큰 탓에 바람에 많이 쓰러져 계곡바람이 많은 우리 동네에서

재배는 어려울 것 같다.


벼는 한필지에는 직파로............한필지에는 호미로 줄을 맞추어 심어놓았는데

직파한 벼는 풀속에서 자라고 있다.


그래도 호미로 심은 논은 들어가 잡초를 뽑아낼 수 있는데

직파한 논에는 들어갈 자리가 없어 풀 제거가 어렵다.

그래서 풀이 심하게 자란데는 낫으로 베어버려 영구머리다.


나무들은 열심히 자라주어 내년 봄까지는 정식을 마칠 것이다.

약용나무들......관상수들.......유실수들.........화초들........이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달라고 아우성인것 같다.

물론 일부는 제자리를 찾았지만.......


돼지감자는 지천이라 혼자 처리하기는 너무 많은 량이라 필요한 사람들은 가져가세요..^^*


150여평에 취나물은 잘 자라주어 봄에 오시는 손님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돋나물과 쑥, 머우는 논둑, 밭둑에 지천이라 이 또한 좋은 먹거리가 될 것이다.


농장에 수많은 생명들은 거진 나눔정신으로 들어온 것이므로 나 또한 나눔정신으로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다.


올 가을에.....내년 봄에 필요한 것이 있으신 분들은 농장을 방문하여 가져가세요..^^*
2005-09-15 21: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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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하리 2005-09-16 09:01:37

    웅.. 동천님 정모때 갖다주신 부추가 생각 나네요.
    무지 싱싱하고 두껍고 달콤한 맛이 강했던 부추우~~
    제가 부추를 좋아해서 그런지 정모 끝나고 두고 두고
    국수에 넣고 끓여먹었었지요. 효효효....
     

    • 동천 2005-09-16 07:09:04

      정도령복숭아님과 차사랑님이 제일 많이 기증하셨으니 언제든 오십시요....^^*  

      • 차(茶)사랑 2005-09-16 00:02:14

        동천님 기대하겠습니다요...  

        • 정도령복숭아 2005-09-15 22:32:51

          지리산의 가을이
          넉넉함으로 넘쳐나겠어요
          풍성한 수확이 나눔으로..
          넉넉하고 여유로운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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