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도로에서 만난 죽음들
파르 티잔 2005-09-16 13:54:42 | 조회: 5372



평사리 들판에서 멈춘 자전거

아침에 출근하다 보면 죽은 동물들 많이 봅니다.

도로에서 죽는 동물 사체 순위 - 제가 5월부터 지금까지 잔차로 출근하면서 본 것들입니다.

1위, 뱀 - 하루 1-2마리
2위, 다람쥐
3위, 고양이
4위, 개구리
5위, 새
6위, 고라니 - 한마리 봤음
6위, 너구리 - 한마리 봤음
7위, 사람 - 사고현장 2회 목격 - 3-4인 부상 사망자는 없었음

자동차에 죽어가는 동물들을 보면서
뱀과 개구리를 제외하고는 살아있는 생명을 죽음까지 몰고가지는 않는 자전거 바퀴를 사랑하게 됩니다.

과속하다 사고 나며 잔차도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디 자동차만은 하겠어요.

그러나..

자동차는 타생명체를 죽이기 쉽지만..

자전거는 나를 죽이기 쉽군요.

결국..

다른 생명체를 위해서는 내 목숨도 적당히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겠죠.
2005-09-16 13:54:42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정도령복숭아 2005-09-16 23:12:47

    어린 학창시절 통학을 자전거로 했었지요
    지금은 자동차로 대신하니
    편해진 문명의 이기만큼 희생되는 동물들의 죽음
    잔차보다도 최고는 신발차가 아닐런지요..*^^
     

    • 으아리 2005-09-16 16:44:00

      지난 불일폭포 오르는 중에 파르티잔님이 뱜을 그만 안두던데, 어짜스까^^  

      • 동천 2005-09-16 16:11:41

        생명을 사랑하시는 피잔님의 그 아름다운마음......존경합니다...^^*  

        • 파르 티잔 2005-09-16 15:18:46

          찬비님 잔차도 잘 굴러가야 할 것이디..
          인간의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가 바퀴라죠.
          암튼 바퀴로 가는 것중 잔차가 최고죠.. 그 담은 무엇일까요?
          .
           

          • 찬비 2005-09-16 14:44:50

            도로에서 죽는 동물 사체 순위라..역시 파르티잔님다운 통계네요..ㅋㅋ 이렇게 하나하나를 잘 알아차리면서 길을 갈 수 있는 것도 자전거가 가진 미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9668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96233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7431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37910
            3522 동해의 아침 (5) - 2005-10-21 5954
            3521 당진 석문사과 파이팅~~~ (4) - 2005-10-21 6222
            3520 이 ♀,♀,♀ 가 일을 맹글어 버렸네요 (3) - 2005-10-21 5520
            3519 따듯한 아랫목.. (7) - 2005-10-21 5503
            3518 쌀값은 '하락' 대파 '금값' (3) - 2005-10-20 12473
            3517 배추 밭떼기값 작년 2~3배 폭등… 中신선배추 수입 우려 - 2005-10-20 4871
            3516 샛별이 오랜만에 문안드리옵니다. (6) 2005-10-20 5244
            3515 사람 직이는 이 냄시는 뭔교?? (4) - 2005-10-20 5283
            3514 품아시 땜에 죽은 도야지 (10) - 2005-10-20 5149
            3513 젊은 부부의 씨앗서신... (7) - 2005-10-20 5157
            3512 이 만큼 컸어요**누구게? (4) - 2005-10-19 4795
            3511 맛있는 뚜기,뚜기,메뚜기~~ (3) 2005-10-19 5344
            3510 전화 광고 조심하십시요. (1) - 2005-10-19 4973
            3509 "어머니, 잘못했어요." (1) - 2005-10-19 5166
            3508 고양이는 몹시 필요한 동물입네다.....???????? (5) - 2005-10-19 5161
            3507 여주,이천지역 후원농가 방문 - 2005-10-19 5021
            3506 일본 自休自足잡지에 소개된 새로운 농업 스타일 (1) - 2005-10-18 5673
            3505 내가 사랑하는 이 남자.... (4) - 2005-10-18 5477
            3504 이사람 이었구나... (2) - 2005-10-18 7061
            3503 어젯밤의 달, 월식... (1) - 2005-10-18 5356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