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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지가 오늘은 죄좀 지었심니더..
참다래 2005-09-22 19:47:01 | 조회: 5780
남의 속타는줄 모르고 맛씻따꼬 이놈쪼께 건더리고
저놈쪼께 건더리고 온밭에 있는 우리 겨울 양식에 손대는
나쁜벌거지들 오늘 좀 주거실김니더....

낮에 채소밭 한바퀴 돌아본끼네 거저께 까지 깨끗하던
내 새끼들을 얼굴을 온통 회를 처낫다아인교..
화가 꼭지까정 돌아서 요넘들 식사시간 기다린다꼬
숨넘어 가는줄 알아심니더...

요넘들 한방에 죽이뿔라꼬 오늘은 보약을 좀 독하게
탓심니더 ....물 25말에 자라공뿌리주정에 우린거 1리터하고
제충국 2리터, 때죽 2리터 새우껍질 목초액에우린넘 1리터 하고
계란 칼슘1리터 골분액비 2리터 덤뿍넣어서 온밭에 푹 뿌려심니더..

요넘들 낼아침에 가마 기절아니마 사망일김니더...
화김에 그넘들 미버서 덤뿍 덤뿍너어서 뿌리긴 했는데
언근히 걱정은 됨니더 우리 새끼들이 취해서 몸살날까바예..

촌에 살면서 다른건 다 사묵어도 김장김치는
내손으로 농약 안치고 가꾼지 좀 오래대가꼬 ..
이젠 어느정도 자신이 있다 생각 했는데 ... ...
자만심이 새끼들 꼼보 얼굴을 만덜어 났네예...

한사나흘 비온다꼬 집안에서 빈둥빈둥 놀고 묵어띠마..
요넘 노는꼴 못보게따꼬 기어이 밭으로 나오라카네예...
낼은 밭에 나가서 풀하고 열심히 싸워야 겠심니더....
2005-09-22 19: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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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8
  • 참다래 2005-09-25 18:03:37

    배꽃뜰님예...남한테 잘하는 남편
    집안일은 엉망인거 지도 잘암니더..
    사실 지도 그런류의 남편이거든예...ㅋㅋㅋㅋ

    망사옷 입은 배추 특허 내이소마....ㅎㅎㅎㅎ
     

    • 배꽃뜰 2005-09-24 22:35:43

      배추 품종에
      그물 배추라고 들어 보셨는지요.

      행복배님 언제나 괜찮아가 십팔번.
      우리 배추는 날도 선선해지는데
      망사옷으로 치장하고 있건만
      무심하더니,
      주말농장언니가 배추가 엉망이라며
      걱정하니 자상하게
      내일 자재 만들어 줄테니 뿌리란다.

      정말 기가 막혀서~~~~~

      울남편 못말려ㅡㅡㅡㅡ
       

      • 참다래 2005-09-23 13:28:42

        하리님요 오늘 아침에 밭에 나가니
        난리 나심니더.......

        카트리나 보담더 사망자가 더 만타꼬
        노란 신문하고 빨간방송 에서 난리 났네예...ㅋㅋㅋㅋ
         

        • 하리 2005-09-23 09:24:42

          기대하고 계실 오늘 아침이 밝았는디..
          사후가 몹시 궁금합네다.

          기절 내지는 사망했을 양부모들을 위하야 묵념. (냐하하하하~)


          참다래님네 김치는 증말 맛있지영 ^^*
           

          • 참다래 2005-09-23 08:43:38

            숨결님 언제 한번 나들이 하이소 괘안심니더..ㅎㅎㅎㅎ  

            • 지리산숨결 2005-09-23 08:34:57

              찾아뵙고 그
              맞있는 김치맛 한번 더 보고잡습니다. 캬~~~
              이젠 식구들이 많아서 끌고 가지도 몬하겠습니더 ㅋㅋㅋ
               

              • 참다래 2005-09-23 08:29:50

                지는 늘푸른유성님 이바구 하는거 다 알아 듣심니더 ..
                제가 통역도 쪼꼐 하인께 괞찮심니더...ㅎㅎㅎㅎ
                 

                • 늘푸른유성 2005-09-23 07:48:59

                  참다래님 열심이시네요. 우리 생각엔 참다래엔 벌레도 안 붙을것 같은데 그렇게 금방 흠집을 내는 모양이군요. 그나저나 참다래님 하고 얘기하다 못 알아듣는 말이 나오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예전에 경상도 친구가 집에 전화를 하는데 옆에서 단 한마디도 못 알아들었거든요.
                  올해도 맛있는 참다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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