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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오랜만에 읽은 두 권의 책 "고민스러운 휴일"
파르 티잔 2005-10-04 17:45:11 | 조회: 5329
첫째..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

둘째..쌀과 민주주의

"마르크스 뉴욕에가다"는 마르크스의 휴머니즘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더군요.

쌀과 민주주의.. 고민을 많이 던져주는 책이었습니다.

천규식(그책의 저자)님은

친환경 농업과, 자연농업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더군요.

그 중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책이 집에 있어 정확한 내용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내용인 즉..

정부는 시기마다 새로운 농정정책을 발표하여 농민을 우롱했다.

70년대는 증산정책
80년대는 복합영농
90년대는 개방영농
2000년대는 친환경농업

이런 정책에 이면에는 다음과 같은 논리가 숨어있더군요.

70년대 농민이 가난한 이유는 증산을 하지 못해서
80년대 농민이 가난한 이유는 복합영농을 하지 못해서
90년대 농민이 가난한 이유는 개방영농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해서
2000년대 농민이 가난한 이유는 친환경 농업을 하지 않아서..

가슴 한 구석이 "허"하더군요.

저 역시 그런 말로 가난한 농부를 우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고민스러운 휴일이었습니다.
2005-10-04 17: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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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파르 티잔 2005-10-04 21:28:04

    간디의 말처럼
    진실을 지키는 사람 그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수도 있겠죠.
    찬비님이 그분과 함께 일을 했군요.
    대구에서 일한다고 씌여 있던데 찬비님도 알고 게시군요.
    저는 그냥 책만 보았을 뿐입니다.
    원칙만 있고 현실성 있는 방법론이 없다면 허구에 불과 할 것이고
    원칙은 없고 현실만 따지며 공허하겠죠.
     

    • 호두나무 2005-10-04 19:35:52

      천규석 선생님이 누구에여? 아 이거 무식해서리...  

      • 차(茶)사랑 2005-10-04 18:54:49

        파잔님...

        농민은 대우를 받아야한다고 해놓고 내팽게치는 정부정책에 그무엇도 할수엄는기 현 농민의 심정이지요..

        그러나 정부는 농민을 버렷지만 농민은 농사를 버리지는 안습니다.
        더욱 정진할것입니다..

        훗날 지금의 정책이 바뀌는날 어려움도 있었다는걸 더욱 알게되것지요..
        몸은 좀 어떻티야, 괜찬은감?
         

        • 찬비 2005-10-04 18:36:17

          천규석 선생님...대학때부터 뵈어온 분...너무나 원칙적이신 모습들에 가끔은 숨이 막히기도 했던..그러나 선생님깨서 쓰신 글들만큼은 항상 마음에 울림을 주었었는데요.. 함께 하고자 했으나 결국은 무엇도 함께 할 수 없었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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