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밀가루 인지 소금인지????
다리 2005-10-07 16:57:30 | 조회: 5035
생전 처음 보는 흰 가루가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밀가루냐 소금이냐 너무나 다들 궁금해 했습니다.

물에 녹으니 밀가루가 아니고 소금이다....

단 맛이 나니 소금이 아니라 밀가루다.....


생전 처음 보는 이 흰 가루를 가져온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설탕입니다."

그러자 궁금해하던 사람들이 화를 냈습니다.

"밀가루냐 소금이냐 확실하게 대답을 하세요. 그런 모호한 말로 얼버무리지 마십시오!"

그러자 다시 대답했습니다.

"설탕입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더욱 화를 냈습니다.

"지금 대답을 회피하시는 겁니까?"

그래도 설탕을 가져온 사람은 다시 대답했습니다.

"설탕입니다."


가끔 토론을 하다 보면 이런 상황이 벌어질 때가 있지요.

질문이 잘못 던져졌는데 그 질문 안에서 답을 하려다 보면 오해가 생기고 다툼이 일기도 합니다.


여기서 있다보니 마음씀씀이가 거칠어지는 것 같은데 잘 되돌아 보기 힘드네요

여전히 자기 틀속에서 헤메고 있는 자신만 보게 됩니다.

이럴 땐 도망이 쵝오??
2005-10-07 16:57:30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찬비 2005-10-10 07:35:12

    다리님! 밀가루인지 소금인지.. 그도저도 아닌 실은 설탕인지.. 그런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면... 만약 저라면... 그냥 한발짝 물러섭니다.. 그러면 그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 그게 옳건 그르건 그걸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같은게 보일지도 모르니까요...
    한배를 탄것도 인연인데 도망갈 생각일랑 마시고 이곳에서 더불어 행복해질수 있는 방법을 찾아봅시당 ~ !!
     

    • 하리 2005-10-07 19:03:39

      유머글이죠....????


      난 설탕입니다~ 하는데 왜 꼭 코메디 보는거 같지.

      으캬캬캬캬캬~~
       

      • 노래하는별 2005-10-07 17:13:12

        도망이 최고일 수는 없을거라 생각되는데요 다리님 ^^
        왜냐 도망은 단절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관계에서 발생된 문제는 관계속에서 풀어야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땅에서 넘어진 사람이 땅을 짚고 일어서야 하듯이...
        도망간 사람은 그문제를 안고 정리할 시간을 벌기위해서일 수 있지만
        도망을 당하는(?)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일방적인 단절을
        당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사람과의 관계든 상황과의 관계든 단절은 되도록 피하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도망을 무지 잘치는 노래하는별이었습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05775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60417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73299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01386
        3682 배추포기를 싸맨다 (4) - 2005-11-23 5766
        3681 달은 있다가 없으면 이렇게 차이가 나는디.... (3) - 2005-11-22 6329
        3680 "자기야~ 나 장작에 구운 군고구마 먹고 싶어" (2) - 2005-11-22 6446
        3679 주말에... (8) - 2005-11-22 5887
        3678 수능이 하루 남았다. (6) - 2005-11-22 6013
        3677 지진 때문에 께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8) - 2005-11-22 6435
        3676 숫자송 부른 그녀의 레몬송! (1) - 2005-11-21 12801
        3675 참농으로 일군 친환경농산물(무농약인증등급이상)이 자긍심을 잃고 있지는 않는가...? (8) - 2005-11-21 6416
        3674 드디어 "유기재배"인증을 받았습니다 (13) 2005-11-20 6154
        3673 자연농업 농산물 품평회를 마치고 (5) - 2005-11-19 6082
        3672 우리 부부야? 웬수야? (4) - 2005-11-19 11125
        3671 체.체.체 그속에 사는 우리... (3) - 2005-11-18 5942
        3670 기다림이... (2) - 2005-11-18 14266
        3669 고진하 목사님(자닮 연재시인)의 책이 나왔습니다. (1) - 2005-11-18 7133
        3668 신비로운 물의 세계!! (4) - 2005-11-18 5910
        3667 올 겨울 내내 먹을 곶감을 준비했답니다 (2) - 2005-11-18 5442
        3666 품평회 특별상 수상 (4) - 2005-11-18 5465
        3665 감고을 싱싱일요일프로에 방영 (4) - 2005-11-18 5558
        3664 며칠 달이 훤~ 했습니다. (5) - 2005-11-18 5583
        3663 며칠 달이 훤~ 했습니다. (1) 2005-11-20 5522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