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한가위 명절의 북적임과 달리

한갖진 날에 찾아 온 손님들로 행복배 농원의 들판이

동심으로 가득 찼읍니다.



의정부 느티나무 공부방 학생들의 나들이.

조금 가정이 어려운 아이들의 방과후를 관리 해 주는 곳.

너도 나도 다니는 학원은 이 아이들과는 먼나라 이야기 입니다.



일상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그들의 표정은 어두워야 하고 

산만하리라 생각 할 듯 합니다.



하지만 요즈음의 다른 아이들처럼 밝고 천진난만 합니다.

혼자 계실 할머니를 위해 과수원 근처 야산에서 주운 밤을 

알뜰이 챙기는 아이.

불편한 가정 사정으로 사회의 불균형을 본능적으로 먼저 느껴야 하는 아이들.

 

일찍이 철이든 모습이 차라리 마음을 찡 하게 합니다.



2005.9.25.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