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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오늘 사고쳤습니다.
자라뫼 2005-10-11 20:54:09 | 조회: 5243
오늘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일복 많은 사람은 어딜가도 일이 달라 붙습니다.
우리집은 꼭대기 이지요
꼭대기에서 회관쪽으로 내려오다가 갓 둘으려 나가는 오토바이와 부딪쳤습니다.
저도 서고 오토바이도 섰지만 서로 너무 늦었습니다.
회관 담벼락 때문에 보이지 않고
마을 광장에 차다닐 길만 빼고 나락을 널어 놓은 터라
시야가 좁아져서지요.
곰곰히 생각하니 담이 원망스럽고
광장에 가득 널려 있는 나락들도 원망스럽고
신발장시 아저씨 한쪽 다리가 차와 오토바이사이에 끼어서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아줌마는 연신 어쩌까 어쩌까...
우리는 계속 이만하길 감사하자 감사하자...
나이드신 분이라 덧이나 안날런지
아줌마는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연신 걱정입니다.
아직 추수안한 나락을 날라 주기로 하고 장날마다 신발가게 문도 열어 주기로 했습니다.
아! 일복 많은 놈은 어디가서 일부러 일을 만듭니다.
아뭏든 이 악한 순간에 이만하길 감사 또 감사하고
신발장시아저씨 얼른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시골에서 손과 발이 재산인데 남의 몸을 상하게 하니 맘이 좋지 않습니다.
2005-10-11 20: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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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하리 2005-10-11 21:00:50

    이런 이런 진짜 우찌야쓰까이...;;;;

    정말 큰일날뻔 했네요..

    벌써 난 사고이니 이만하길 감사하자..
    지금 생각하시는 대로 좋게 생각하시고 액땜했다 생각하시길 바래요.

    진짜 그분이 얼른 나으시고 후유증이 없길 바라겠습니다.

    자라뫼님 자라뫼댁님 모두 힘내시구요~~!!
     

    • 그모산 2005-10-11 23:56:31

      액땜 큰 것 하셨습니다
      액땜 하셨으니 이제
      좋은 일들만 있으실 것이네요^^
      저도 얼마전에 사고난 적이 있는데
      정말 아찔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언제나
      조심조심해야된다고 생각하니 스트레스고
      그것도 체질인양 몸에 익어야겠죠
      요즘 흑임자라고 이름이 임자같은 깨 잘 먹고요
      도라지도 기다리고 있슴다요 ^@ ㅎㅎ
       

      • 호두나무 2005-10-12 21:32:03

        저희 자연농업문화센터도 입구가 묘하게 돼 있어 위험함돠. 행길로 나가려고 보면 학교 문 바로 앞에 있는 집 땀시 또 위험함돠. 시골에는 그런 장소가 많더군여. 그나마 다행임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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