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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별님! 다 그런거래~~
들꽃향기 2005-10-13 14:19:20 | 조회: 4944
孤 郞 朴相賢



으스스,

서늘한 가을바람이,

내 뺨을 때릴 때면

내 가슴속도

서늘하게 비어가고





왠지 모르게

세상이 텅 비어

나 혼자 버려진 것 같은

쓸쓸한 가을 병





이 가슴을 채워줄

고독을 같이할

나의 님은 아니 오시고

낙엽만 흩날리는가





님이여! 어서 오시여

내 쓸쓸한 가을 병을

어루어 주시요.






고독한 시인 *Lonely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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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3 14: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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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차(茶)사랑 2005-10-13 21:40:42

    에이....!!!

    일이바빠바 다른생각헐틈이어디있것시유...
    나는 니얼도 억시로 바뿐디, 가을을 느끼고자바도 몬느끼는 바보가되삐린지 오래된듯허이다...

    너무 고독에빠지먼 안되유, 자꾸 지퍼(깊어)지거든요....
    신나게 사물놀이함 해야것네요...
     

    • 호두나무 2005-10-13 20:21:30

      아참 온가꾸 그거 좋다는 얘기 잊었네여.  

      • 지리산숨결 2005-10-13 19:37:54

        음악이 절로 가을에 사무치게 만드네요. 향기~~  

        • 호두나무 2005-10-13 18:24:17

          별님, 오까네가 없어서 그런 거에여. 오까네 열씨미 벌고 열씨미 쓰다보면 어느새 하늘로 갈 시간이 됨돠. 오까네를 위하여...  

          • 파르 티잔 2005-10-13 17:12:48

            힘들게 사는 군요.
            먼~~ 산 보는 모습이 슬퍼보여요.
            그만 보세요.
             

            • 노래하는별 2005-10-13 14:51:50

              음... 그럼 님만 오면 해결되는거여? 기다려 진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의 의식구조속에
              자기만의 미로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돌아보니 이번 가을만의 몸살이 아니였네요

              왜 그럴까 또 가만히 생각해보니
              음식물을 통해 몸의 양분을 얻듯이
              저는 이렇게 '앓음' 통해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 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까지의 제가 살아왔던 제 삶의 습이
              어느날 선뜻 바뀌어 질까요
              이렇게 크고 작은 몸살을 통해 바뀌어 가는걸 느끼는것으로
              작은 위안을 얻습니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가을녁에
              한해만큼 조금 더 깊어지기를 스스로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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