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고 수확의 계절이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天高馬肥의 계절에 산으로 들로 농부들의 일손은 분주하다.
<녹차씨앗을따는 아지매들..비탈진 산이라 함들다>
지리산 화개골 혜림농원엔 기온이 내려가면서 녹차꽃이 피기시작했지요.
하얀잎에 노란색의 수술이 너무나보기좋은 녹차꽃..
다가가서 향을맏으면 황홀함을느낀다.
<이슬이마니내리서 아칙으로는 바지에 오줌싼듯.ㅎㅎ>
이가을에 이처럼 향이좋은꽃이 피어나는게 정말로 신기할정도다.
하얀꽃망울도 너무좋다..
<하얀 녹차꽃..향이직인다>
요몇일 우린 녹차꽃이피어있는 차밭을 헤집고 다녔다.
녹차씨앗을 따기위해서, 차나무는 꽃과 열매가 같이만나는 실화상봉수 라고도한다.
녹차꽃향을 맏으며 녹차씨앗을따는것이다.
<녹차씨앗을 따는 옆지기..수고허네요>
마을 아지매들과 함께 일을험시롱 노래도부리고 찐헌 농담도 허고 하여튼 잼있다..ㅎㅎ
잼있다.
<새꺼리로 맛나게묵은 고매허고 찌짐>
새꺼리는 오전으로는 산에서따온 송이한개썩여가고수제비도끼리고, 국시도..
정때로는 감재도 쌀마서묵고 고구매도쌀마서묵음시롱 밤도 같이여서쌈는다.
현장에서 쌀마묵는 감재나 고구매는 진짜로 맛나다.
일주일을 녹차씨앗따니라고 일을했다.
올해는 씨앗이 마니열어서 수확도 만이했다.
<아지매 역시잘따고 열씨미 헙니다.>
요새는 녹차가 좋타보니 조경용이나 울타리용이나 화분용으로 마니쓰인다.
새로운 다원을 맹그는것이 더 만타, 다른농업에비해 앞으로 전망이 있는기 녹차이다.
차는 다들 산업이라고 헌다.
그래서 더 전망을 좋게보는지도 모른다.
<녹차씨허고 열매가 같이있는 차나무>
각지자체마다 녹차씨앗을 수매하여 농가에 보급을 만이헌다
차는 정리된논에심어도 되며 논농사보다 몇배가 수월허고 수입이 좋기때문이다.
나도 인자 녹차씨았을 팔아야것다...
지리산천년의 향기를 머금은 차씨앗을 팔아야지..
<녹차씨앗이다..완숙된 씨앗이 발아가 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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