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이 더없이 맑습니다
어린 아이의 해맑은 눈동자 마냥 그렇게 농부의 손놀림을 놓지 못하게 합니다
그 동안도 건강하시고 새로 오신 가족 분들도 하나로 어우러지셨는지 궁금합니다
지난번에 생각지도 못했던 녹차를 보내 주셔서
부모님께 그리고 작목반 모임 때 끓여서 대접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연농옵 문화센터에 무얼 바라고 그런것도 아닌데...
젊은 농부가 센터에서 부담을 가지시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부부 마음은 그게 아니거든요
채소마을의 시작을, 자연농업을 접하면서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
새로운 농업으로의 초대가 좋아서 저희가 많이 있는 것 나누어 드리고 싶은 마음뿐이예요
지난번에 자농 문화센터에 찾아갔을 때 넓은 운동장에 꽃이 없는 것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이번에 많이 수확한 해바라기 씨앗 보내 드려요
이번에 운동장에 밭도 일구셨으니 그 주변으로 심으시면 무척 예쁠 것 같아요
해바라기 녀석... 관찰 할 수록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도라지 씨앗과 수세미 씨앗 분꽃 씨앗도 함께 보내드립니다
수세미는 정말 효과 만점입니다 잘 마른 속은 설거지 할 때 쓰셔도 좋구요
요즘은 수세미 즙이 피부에 좋다고 해서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힘드시더라고
전국에 꿈틀거리는 자연농업의 힘을 생각하시면서 파이팅 하시길 바래봅니다
2005년 10월 17일
채소마을 지킴이
차현호 & 하수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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