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따듯한 아랫목..
정도령복숭아 2005-10-21 00:34:36 | 조회: 5443
지금은 아랫목의 개념이 없어져서
아이들이 아랫목이 뭐냐고 물어올 정도지요.
어린 시절
추운 귀가길을 재촉하며
안방에 들어서면
아랫목에 깔려있던 이불
그 이불 속에 두 손 쑤욱 넣으면,
따뜻하게 전해지던 온돌의 전율.
어머니의 따스한 사랑과
가족들의 끈끈한 애정이
아랫목 곳곳에 녹아있던 시절.

되돌아 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추억은 가슴 한켠에 남아
훈훈한 미소를 보냅니다.

아랫목처럼
누군가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고,
누군가에게 따뜻한 인정을 베풀어 주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런 농부이고 싶습니다.
가을걷이에 바쁘실 여러 님들에게
힘내시라고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2005-10-21 00:34:36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7
  • 정도령복숭아 2005-10-30 23:13:58

    강물처럼님
    오랜만에 찾아 뵙네요
    이제 정말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아직도 가을걷이에 바쁘네요
    일전에 산야로님과 통화하였지요
    시간 나시면 함께 오세요.
     

    • 강물처럼 2005-10-25 14:25:29

      정도령님 그간 잘 계시죠.
      따뜻한 마음 아름답습니다. 아랫목
      작년까지는 불때는 아랫목이 있었는데..
      그래서 쌀쌀한 날씨면 늘 생각이 간절한
      아랫목을 들먹이니 더욱 그리워지네요.
      늘 아랫목처럼 따뜻한 마음 배울렴니다.
      가슬을 끝났는지요?
       

      • 정도령복숭아 2005-10-22 23:39:55

        설악산에는 첫눈이 내리고..
        날씨가 많이 쌀쌀해 지네요
        이장님 별님 하리님 동천님
        추운날씨에 건강하세요.*^^
         

        • 동천 2005-10-22 09:00:14

          정선생님 잘 지내시는지요....저도 요즘은 가을걷이와 씨앗받아두기 등 바쁜 나날입니다....내년에는 농사를 좀더 잘 지어보겠다고 다짐합니다.........화이팅.^^*  

          • 하리 2005-10-21 15:43:43

            저도 군불때는 아랫목이 좋아요

            날이 점점 추워지니 불때는곳 앞에 앉아있던 어릴때가 생각나네요. ^^
             

            • 노래하는별 2005-10-21 10:18:02

              저는 아랫목하면 엄마랑 겨울에 담요을 덮고 앉아서
              다락방에서 시원한 귤을 꺼내먹던 생각이나요

              정도령복숭아님 그렇게 따스한 정을 나눌 수 있다면
              정말 아름다운 삶이 될것 같습니다 ^^
               

              • 이장집 2005-10-21 05:53:26

                감사합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03463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58949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71718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799521
                3742 지리산 10대 환경뉴스 발표 (1) - 2005-12-22 6033
                3741 명태의 간을 훔치다 (3) 2005-12-22 6194
                3740 엇갈린 생각 (7) - 2005-12-22 6152
                3739 니얼이 동진디... (11) - 2005-12-21 6568
                3738 (10) 2005-12-21 6003
                3737 눈 이 농민의 눈물이 되여 내림니다. (6) - 2005-12-21 6440
                3736 하늘이 빵구 났나봐요 (5) - 2005-12-21 6950
                3735 산산산.......!!! 흐미... 미티겄네유....... (8) - 2005-12-21 6815
                3734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5) - 2005-12-21 6355
                3733 비금의 기능성 치즈와 패스트 푸드를 이용한 사업 아이디어 제안 - 2005-12-20 6881
                3732 올해 친환경농업대상-전남 강진 - 2005-12-20 5996
                3731 겨울 한라산 (10) - 2005-12-20 6031
                3730 PD수첩 폭로의 결말... 나름대로의 정리 [펌] (1) - 2005-12-19 6864
                3729 뒷산에 함께 놀러간 날 ^^ (11) - 2005-12-19 6524
                3728 가진것 없이도 남에게 줄수 있는 일곱가지 (2) - 2005-12-19 6624
                3727 아프리카와 자연 농업에 관한 소고 (4) - 2005-12-18 5850
                3726 고민, 고독, 외로움... (9) - 2005-12-18 5849
                3725 4박 5일동안 과수전문연찬 다녀왔심니더.... (11) - 2005-12-18 6375
                3724 일년만 에 찿은 과산 (4) - 2005-12-17 5901
                3723 간디교육생태마을 주민모집 안내 2005-12-17 5780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