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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가을은 조용히 걸어오는데...
노래하는별 2005-10-28 13:20:06 | 조회: 5405





        들국화는 비바람 속에서도
        조용히 피어난다
        붉어가는 사과알도 가을 고추도
        조용히 익어간다

        좋은 일이면 무엇이든
        조용히 수행된다
        지금 난국이다
        지금 위기이다

        모두가 물질 권력을 원하고
        모두가 앞장서 소리치고
        무엇이든 단숨에 이루려 한다면
        누가 침묵의 낮은 생애를 살려고 하겠는가
        누가 진정한 사랑과 나눔의 길을 가겠는가

        가을은 저 홀로 맑은 길을 따라서
        조용히 고개 숙여 걸어오고 있는데





2005-10-28 13: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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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후투티 2005-10-31 07:30:22

    오는 세월을 어찌 막으며 가는 세월을 어찌 붙잡겠 나이까?
    조용히 왔다 때되면 조용히 가는 그세월을 !!!!!
     

    • 배꽃뜰 2005-10-31 04:25:42

      고개 숙여 조용히 오는
      가을은 참 겸손하신 분이네요.
       

      • 호두나무 2005-10-28 22:53:51

        오까네는 저 홀로 맑은 길을 따라서 조용히 고개 숙여 걸어오고 있는데호두나무는 한눈 팔다 걍 그 옆을 지나쳐 낭떨어지로 추락하려고 하는구나  

        • 노래하는별 2005-10-28 17:18:31

          미소애플님 지금 막 당진 과수평가회 동영상 올렸습니다
          컴퓨터가 병원다녀오는 바람에 많이 늦어졌습니다
          의욕과 행복이 넘치는 활동 멋있습니다!
           

          • 미소애플 2005-10-28 13:28:39

            맞습니다 맞구오 맞아요 근디 누가 변해야 하나요  

            • 노래하는별 2005-10-28 13:22:21

              지금은 깊어져야 할 때.
              아름다움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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