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 축제 중 감 빨리 먹기 대회에 출전한 서울 할머니의 무서운 승부욕.
홀애비 신세가 된 호두나무 주말이 무섭슴돠.
그걸 눈치챈 숨결님 왈, "대봉감 축제 취재나 하시죠".
기리하여 지난 11월 5, 6일 토 일요일을 꼼짝없이
대봉감 축제가 열리는 평사리 공원에 붙잡혀 있었슴돠. 흐이미.
비는 오지여, 밥 먹자는 아그는 없지여... 취재하다보니 점심 때 됐더군여.
자연농업센터로 터덜터덜 돌아와 라면 끓여먹고 다시 행사장으로 직행.
몇자 끄적끄적 하고 디카 퍽퍽 누르고 했슴돠. 처량, 청승, 우울, 고독...
그나마 위안이 된 건 풍물놀이하는 악양 초등학생들의 귀여운 얼굴들임돠.
악양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에게 사물놀이 배우고 싶다고 명함 드리면서
함 찾아뵙는다고 했슴돠. 시골에선 밤 7시만 넘으면 적막강산임돠.
그 사이에 동물처럼 끙끙대지 말고 뭔가 하나 완벽하게 배워보려고 함돠.
아래의 사진들은 대봉감축제에서 찍은 것들로 취재 뒷거리임돠.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비우고 봐주십셔. 쓸데없는 상상 마시고들...쩝
악양초등학교 풍물패 어린이들. 여간 예쁘지 않더군여.
이런 어린이놀이터 첨 봤슴돠. 이용료가 30분 당 1천 원임돠.
행사장마다 쫓아다니며 펼쳐놓고 장사하면 짭짤하겠슴돠. 음냐.
구엽죠
아싸라비야~ 악양어머니들의 스포츠댄스임돠. 이분은 강사구여.
한장 더~
어느게 한국산 헷갈림돠.
악양의 대봉감 풍경임돠. 실제로 보면 증말 멋있슴돠.
가을거지 끝난 들판에 쥔이 따로 있더군여.
대봉감 축제 3일째 가설 무대.농악 연주임돠.
대봉감 축제 부스임돠. 농장주들이 15만원씩 내고 설치했다고 함돠.
요거이 대봉감임돠. 육감적이죠 에로틱함돠. 흐이미~
뉘집 아그들인지...무자게 건강함돠.
사진 잘찍었네여. 완벽한 구도 및 예술성..그런데 어라?흔들렸네여.
주말을 이런 모양으로 청승 떨고 있었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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