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옴마???!!! 지리산 단풍 다 어데 갔노
호두나무 2005-11-13 22:11:37 | 조회: 6040




지리산 단풍, 아차하면 놓침돠. 빨랑빨랑 봐야 쓰겄슴돠.
에~또~ 기리니끼니 이게 무슨 야그인가 하면 말임돠.

지난 11월 13일 일요일 오전, 서울에서 내려온 가족과 함께 승용차로
지리산 노고단을 올라갔슴돠.
(입장료는 왜 그렇게 비싼쥐. 일인당 3,200원. 흐이미~)

단풍 보러 갔는데... 오마???!!! 없었슴돠. 단풍이 사라졌슴돠.
갈색으로희뿌연하게누르딩딩희멀거니아주머니행주치마물텀벙이
시루떡쪼가리말라붙은팥고물조카핼애비턱쉐에미국물처럼떡이돼버렸슴돠.
일주일전만 하더라도 입이 떡 벌어지게 물들었던 단풍이었는데...

서울 사람들은 그거라도 멋지다고 감탄하더군여. 철 없긴...쯪
해서리 지리산 내려오면서 입장료 아까운 생각에 천은사에 들렀슴돠.
천은사, 오래 전에 와봤던 절인데 하나도 변한 게 없더군여.



역시 천은사 하면 절 입구의 교각... 아니 망루.. 이것도 아닌데
다리 위에 누각 아무튼 이것임돠. 계곡물이 맑더군여.



단청을 안 한 게 때론 더 고풍스럽고 좋게 보임돠.



짭짤한 입장료 수입 덕분인지 절에서 오까네 냄새 나는...게 아니라
소나무 향기가 가득 배어 나옴돠. 쩝
-지리산국립공원 입장료의 반(1,600원)은 천은사 몫임돠.



에~또 지리산 단풍, 늑장 부리면 안되겠슴돠. 적어도 10월 말이나 늦어도
11월 첫째주까지는 만사 제치고 올라가봐야 쓰겄슴돠. 아무렴~

아래 사진들은 지리산 성삼재인가 삼성재인가 올라가는 도로에서 본 단풍임돠.
11월 3일인가 4일인가 그때 찍은 것임돠. 단풍은 멋진데 정상 주차장에
관광버스들이 무질서하게 주차 해놓고 밥상을 벌이지 않나 난리가 아님돠.
흐이미~ 참고로 봐두십셔. 씰데없는 상상은 마시고여. 음냐















2005-11-13 22:11:37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차(茶)사랑 2005-11-15 07:22:29

    오늘아칙에 바람이 억시로 쎄게부는디 단풍 다 떨아지것구만요..

    올해는 노고단 한본 몬올라갔구만요..
    잘보았습니다...
     

    • 호두나무 2005-11-14 17:03:36

      향기님 누구세여? 얼굴 잊어먹겠슴돠. 흑흑  

      • 들꽃향기 2005-11-14 13:21:05

        가족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거죠!!
        그러게 올해 단풍은 정말 이쁘지가 않다고 합니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그것이 온난화때문이겠죠~~
        휴~~~
         

        • 배꽃뜰 2005-11-13 23:23:49

          지리산 단풍을 보여 주셔서 감사 합니다.
          직접 볼 수 있는 형편은 않되니
          마음으로 담고 갑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4367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3528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7954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4518
          3840 콩지럼 키와서묵기 중간보고... (8) - 2005-12-28 6515
          3839 겨울 풀바람 소리 (6) - 2005-12-28 6379
          3838 개 이야기 (5) - 2005-12-28 10010
          3837 편지가왔네요^6^ (1) - 2005-12-28 5920
          3836 행복이,기쁨이 (3) 2005-12-28 6392
          3835 2학기 성적이 나왔습니다. (8) - 2005-12-28 5991
          3834 홍콩르포 5]처절하다 못해 아름다웠다 (1) - 2005-12-28 6046
          3833 저의 정체를 밝힙니다 ! (5) - 2005-12-28 5736
          3832 나의 누드,,,,,, (7) - 2005-12-27 5887
          3831 숨결님! 한잔 하시지요.... (1) - 2005-12-28 5889
          3830 말꼬리 한번만 잡읍시다. (3) - 2005-12-30 5940
          3829 오늘 자닮에서 반가운 알림장(?)이 왔네요 (3) - 2005-12-27 6129
          3828 안녕하십니까. (6) - 2005-12-27 5931
          3827 우리집의 크리스마스 (4) - 2005-12-27 6069
          3826 오랜만에 뵙습니다. 다들 건강허시지유? (8) 2005-12-27 6342
          3825 끝이 있다 (3) - 2005-12-27 5996
          3824 즐거운 방학!!!!!! (3) 2005-12-26 6382
          3823 신문기사 - 자닮 (2) - 2005-12-26 6627
          3822 홍콩 9박 10일의 기록 3탄 (1) - 2005-12-26 6815
          3821 어제 싼타 할부지가 그러던데요.... (3) 2005-12-26 6324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