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거서 학예제 행사를 했답니다
이번에는 거창하게도 예술회관에서 행사를 치뤘답니다
부모님들 많이 오시라는 ...
튀김 아저씨랑, 꽃가게 아줌마랑, 사탕 아줌마가 빠지면..
그게 어디 행사장의 참(?) 모습인가요
요번에도 어김없이 과소비를 했답니다
그래도 녀석이 좋아하니 어쩔수 없겠죠
유치부의 사물놀이입니다
귀여븐 것이..
신명나게 잘도 하더군요
이 또한 유치부의 고전무용 이었는데요
개중에 오늘 스탈일 완전히 망가진 몇몇이 있어서..
무지 하기 싫어하는 고놈들 대문에 웃음 보따리가 터졌답니다
사촌 형아..제일 뒷줄 가운데.. 단소 연주를 했답니다
장금이 주제곡이..
드라마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요건 수화로 노래를 하는건데요
분위기 업 되게시리 "어머나"를 하지 않겠어요
쿵짝쿵짝 한 춤 했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오늘의 클라이막스..
제 아들 녀석의 판소리 공연입니다
지 새끼만 좋아라 하는건 어절수 없는 모성본능..
홀 안이 쩌렁쩌렁한것이..뉘집 자식인지 참 잘하더이다
아들 녀석..뒤에서 둘째줄 가운데 웃고 있는..
요 놈의 한복 입는 기분으로..얼매나 좋아하던지...
연습 할때 몇번 입었는데
갖다와서는 옷걸이에 예쁘게 걸어놓지를 않나..
참말로 안하던 행동을 좀 하더이다
엄마를 보고 방글 거리는 모습이 너무 맑아 보입니다
선생님들 고생이 눈에 훤하더라구요
고생끝에 행복이 왔으니..더 바랄 나위는 없겠죠
이젠 작은 녀석 재롱잔치가 기대 됩니다
요 꼬맹이들은 실수 투성이에다 ..순간의 삐짐으로 울고 서있질 않나..
참으로 요절복통 그 자체랍니다
하여간 형아 누나 언니들보단 훨 재미있고 귀엽답니다
그 생생한 현장을 꼭 여러분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