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화엄사의 첫눈
호두나무 2005-12-05 11:01:56 | 조회: 5890



첫눈이 내렸슴돠. 기리니끼니 2005년 12월4일(일)임돠.
학교에서 맨바로 보이는 백운산이 하얗게 눈이 쌓인...게가 아니고
눈이 덜 쌓여 마치 털 빠진 코끼리 잔등처럼 설핏설핏함돠.
6. 25 전쟁 필름 보면 그 당시 우리나라 산들이 대충 그렇게 보이더군여.

에~또~ 전날밤 서울에서 온 손님이 화엄사 보자고 졸라대
오전부터 난데없이 백제시대 절을 찾아 갔슴돠.

하이고마~ 절 들어가는 입구 양편에 서 있는 소나무 전나무 등에
눈들이 소복히 쌓여 있었슴돠.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아주 예쁘고 사랑스러웠슴돠.
지리산 한화 콘도의 연한 주홍빛 낙엽송은 우아한 귀부인 같았슴돠.

여행사의 단골 관광지 중 하나인 화엄사, 겨울에 와서 보니 또 다른 느낌이 옴돠.
관광객들도 꽤 있더군여. 국보급 문화재 감상하고, 스님들도 보고,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 빼 먹고, 절 물품 파는 숍에서 나무빗도 하나 샀슴돠.
날씨가 추웠지만 입장료 3,800원 본전 생각나 절내 여기저기 아구아구 쑤시고 헤잡고
돌아다녔슴돠. 바로 옆에 있는 천은사 못지 않았슴돠. 서울에서 온 손님은
경주 불국사보다 좋다고 하더군여. 글쎄여~

다음은 화엄사 홈페이지에 있는 절의 소개임돠.
참고하세여~ 엉뚱한 상상하지 마시고여~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있는 화엄사는 544년(백제 성왕 22년)에 연기 조사가
창건하였다하며 절의 이름은 화엄경(華嚴經)의 화엄 두글자를 따서 붙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해회당(海會堂)과 대웅상적광전(大雄常寂光殿)만 세워졌고 그후
643년(선덕여왕 12년) 자장율사에 의해 증축되었고 875년(신라 헌강왕 1년)에
도선국사가 또다시 증축하였으나 임진왜란때 불타 없어진 것을 1630년(인조 8년)에
벽암선사가 절을 다시 세우기 시작하여 7년만인 인조 14년(1636) 완성 하였다.

사찰내에는 각황전을 비롯하여 국보 4점, 보물 5점, 천연기념물 1점,
지방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와 20여동의 부속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건물의 배치에 있어서는 일주문을 지나 약 30°로 꺽어서 북동쪽으로
들어가면 금강역사(金剛力士), 문수(文殊), 보현(普賢)의 상을 안치한 천왕문에
다다르는데 이문은 금강문과는 서쪽방향으로 벗겨놓는데 독특한 특징이다.

지리산은 말이없고, 칠불도 또한 설함도 없네,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을 것도 없으니, 무심이랴야 백운과 함께 하리라.

이 천왕문을 지나 다시 올라가면 보제루(普濟樓)에 이르고 이 보제루는
다른절에서는 그 밑을 통과하여 대웅전에 이르는 방법과는 달리 루의 옆을
돌아가게 되어 있다. 절내에는 동·서 두 개의 탑이 사선방향으로 보이며
동측탑의 윗부분 보다 한단높은 더위에 대웅전이 있고 서쪽탑의 윗부분에는
각황전이 위치하고 있다.

첫눈 온 화엄사 함 구경하세여~




















요 바로 윗사진은 지리산 한화콘도 주차장에서 본 지리산임돠.
낙엽송이 예뻐서 찍었슴돠. 용서해주십쇼.
2005-12-05 11:01:56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하리 2005-12-05 19:07:54

    눈쌓인 지리산... 멋있네요. ^^  

    • 호두나무 2005-12-05 11:25:40

      아 그렇군여. 스님보고 떼거리라고 한 건 좀 이상하져. 이거원 무식해서리. 고쳐야겠네여. 스님들 몰려오기 전에. 음냐. 유성님, 감솨함돠.  

      • 늘푸른유성 2005-12-05 11:22:25

        봄에 본 화엄사가 더 좋았더거 같네요. 여기는 눈이 많이 왔습니다.
        화엄사에서 사진도 제법 찍었는데 잘 못 해서 몽땅 날라갔어요.
        근디 호두나무님 설마 스님 8분 보고 떼거리라고 하신건 아니겠죠?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4412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3845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8237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4825
        4119 이제 정상화 되었습니다. 휴~~~ (3) - 2006-01-22 6667
        4118 서버 디스크 에러 문제로,,, - 2006-01-22 6194
        4117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7) - 2006-01-20 20621
        4116 [오늘의 운세] 2006년 1월 20일 (음력 12월 21일 己酉) - 2006-01-20 6176
        4115 마지막 데이트~~ (5) - 2006-01-20 19373
        4114
        세계 10대 불가사이 경치 (3)
        - 2006-01-20 21447
        4113 오늘 당신이 그립습니다. (3) - 2006-01-20 6221
        4112 [기타] [자녀교육따라잡기] 훈육의 효과는 벌보다 칭찬이 커 (1) - 2006-01-20 6630
        4111 퇴직인사 드립니다. (12) 2006-01-19 7382
        4110 올해 다시 시작하는... (3) - 2006-01-19 6455
        4109 지상을 천국처럼 살아 (2) - 2006-01-19 6321
        4108 [오늘의 운세] 2006년 1월 19일 (음력 12월 20일 戊申) (3) - 2006-01-19 6204
        4107 [낮은 목소리로] 농촌총각 결혼이야기 (4) - 2006-01-18 6509
        4106 [오늘의 운세] 2006년 1월 18일 (음력 12월 19일 丁未) (4) - 2006-01-18 6732
        4105 저의 꿈이었습니다. (5) - 2006-01-18 6680
        4104 강정만들기 (4) 2006-01-18 6692
        4103 아이고 이빠지야... (10) - 2006-01-17 6519
        4102 [오늘의 운세] 2006년 1월 17일 (음력 12월 18일 丙午) (6) - 2006-01-17 6560
        4101 아침을 시작하는 음악~~~ (5) - 2006-01-17 7602
        4100 샛별농원 행운의 500번째 회원님은 대구에 사시는 주부님이 .... (10) - 2006-01-16 7242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