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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어제 어머님이 택배를 보내셨네요~
노래하는별 2005-12-15 10:01:50 | 조회: 6286



여기처럼 지인들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택배의 왕래가 또하나의 정겨운 문화생활 역할을 하는것 같습니다

보고싶은 책 듣고 싶은 음악CD도 택배를 통해서 받게 되구요

반가운 선물도 택배를 통해서 오네요

어제는 어머님이 직접 뜨신 쉐타 2벌과 아끼시던 목도리, 가죽장갑 이렇게 보내셨네요

조그만 쪽지에는

잃어버리지말고 잘 쓰거라. 사랑하는 내 딸. 엄마가.

이런 메모도 있구요 아버님이 대필하신 듯한 글씨를 보니 입가에 웃음이 번집니다

어머님이 늦은 나이에 딸을 낳고 싶어서 저를 낳으셨다길래

늦은 나이에 너무했던것 아니냐며 농담을 했었는데 저는 벌써 그 나이를 넘겼네요

그래도 항상 막내딸로써 사랑을 받느라 철은 덜 든것 같고 응석은 여전하고 그렇습니다

항상 덜렁대는 바람에 한짝씩 잃어버려서 장갑을 온전히 2년이상 쓴적이 별로 없는데

이번 장갑은 정신차려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목도리도 잘 안하는 편인데 아침 저녁 산책 시간에 요긴하게 활용해 보구요

건강하신 두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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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5 10: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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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배꽃뜰 2005-12-17 18:48:41

    별님, 어머님의 마음 가슴에 꼭 와 닿네요.
    얼마나 가슴저린 딸이겠어요.

    울 막내딸
    늦둥이라고 핸드백처럼 끼고 다니고
    항상 애뜻한 마음으로 챙기다 보니
    덜렁대고 물건도 잘 잃어 버리고
    엄마만 보면 응석쟁이 아가가 되네요.
    그런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딸이 알까?
     

    • 하리 2005-12-16 13:16:08

      웅~ 조컸당... ^^

      함 입고 나와봐엽. 구경 좀 하게스리..
       

      • 차(茶)사랑 2005-12-15 21:43:05

        그래도 부모님이 젤이지요..

        이자삐먼 나가주와야지..ㅎㅎ
         

        • 갈바람 2005-12-15 15:41:30

          어머님께서 정서들여 한코 두코 떠주신 쉐타때문에 어느해 겨울보다
          유난히 따뜻할것 같네요.

          저도 10년전에 별님 어머님께서 선물로 주신 레이스뜨기 가디건을 받고
          얼마나 좋았는지 새삼 그때 기억이 나네요.
          소중한 선물이라 아직도 간직하고 있답니다.

          별님 !
          악양에 하얀눈이 펑펑 내릴때 어머님께서 떠 주신
          쉐타입고 목도리 두르고 장갑끼고 사진 찍어서
          꼭 올려주세요. 모습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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