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처럼 지인들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택배의 왕래가 또하나의 정겨운 문화생활 역할을 하는것 같습니다
보고싶은 책 듣고 싶은 음악CD도 택배를 통해서 받게 되구요
반가운 선물도 택배를 통해서 오네요
어제는 어머님이 직접 뜨신 쉐타 2벌과 아끼시던 목도리, 가죽장갑 이렇게 보내셨네요
조그만 쪽지에는
잃어버리지말고 잘 쓰거라. 사랑하는 내 딸. 엄마가.
이런 메모도 있구요 아버님이 대필하신 듯한 글씨를 보니 입가에 웃음이 번집니다
어머님이 늦은 나이에 딸을 낳고 싶어서 저를 낳으셨다길래
늦은 나이에 너무했던것 아니냐며 농담을 했었는데 저는 벌써 그 나이를 넘겼네요
그래도 항상 막내딸로써 사랑을 받느라 철은 덜 든것 같고 응석은 여전하고 그렇습니다
항상 덜렁대는 바람에 한짝씩 잃어버려서 장갑을 온전히 2년이상 쓴적이 별로 없는데
이번 장갑은 정신차려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목도리도 잘 안하는 편인데 아침 저녁 산책 시간에 요긴하게 활용해 보구요
건강하신 두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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