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허무입니까, 황당입니까.
강물처럼 2005-12-24 12:49:29 | 조회: 6212
여러분은 지금, 허무입니까 황당입니까?


화장실에서
변기에 앉아 똥을 누려고 힘을 주는데
그만 방귀만 나오고 맙니다. 어쩐지 아쉬웠습니다.

이번엔 방귀가 나올 듯 해서 힘을 주었더니
엉뚱하게도 변이 그만, 참으로 황당했었습니다.

밤길을 걷다가 급했습니다.
마침 한가한 곳에 주차된 트럭 뒤에서 볼 일을 보고 있을 때
갑자기 트럭이 시동을, 앞으로 가면 허무할 것입니다.
그런데 앞으로가 아닌 뒤로 후진하면 황당 질겁일 것입니다.

갑작스런 동장군에 막심한 설해로 어수선한 세밑입니다.
2005년은 많은 흔적들을 남기고 저물어 갑니다.
특히 온나라의 관심을 끈 일은, 희망과 기대 의아와 분노
혼돈과 좌절로 점철된 “줄기세포 배아복제”신드럼.

인제는 우리도 세계의 당당한 일등국이 된다.
모두가 환호와 갈채의 “아! 대한민국”을 신이 나서 외치는데...
뜻하지 않는 불협화음이 터지면서 그만 삐그덕 데더니
결국엔 으르렁거리는 비방과 폭로의 걷잡을 수 없는 싸움에
온국민 모두가 가늠할 수 없는 계속된 혼미에 혼미만을.

그런데도 어쩜 아닐거야,
“우리 국민이 누군데, 황교수는 단연코 했다”라고
끝까지 절대로 믿자!며 굳게 믿고 지커본 국민들.
지금도 그 생각엔 결코 변함이 있을 수 없다.

그러면서도 나는
만약, 만일에 노아무게면 허무하겠구나. 그러나 절대로
황교수에게는 황당한 일이 절대로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그런데
어제 학교측의 중간 조사결과 발표는 또 뭔가?
오리무중의 미궁에서 암중모색이란 참으로 힘들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생각인가
허무로 실망입니까 황당으로 울분입니까
아니면?
(05 12.24. 여강)
2005-12-24 12:49:29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섶다리 2005-12-26 10:17:31

    안녕하세요?
    전화를 하여도 통화가 되지를 아니해서 번호를 남겼는데, 연락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아직 확인을 못하신 것 같습니다.해서 이곳은 가끔 들리신 것 같에서 몇자 올림니다. 금년도 멀지 않았군요. 이해를 넘기지 아니했으면 하고요. 사료값이 1개월에 2-3만원이 든다.란 사실을 간과하지 아니했으면 합니다. 물론 알고 계시겠지만, 특이한 상황이 지속 되기에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메일도 불가능하기에 이렇게 올림을 양해 바람니다.
    그럼 건강 하세요
     

    • 아하, 사랑법 2005-12-24 22:44:51

      우리에게 허무니 황당이니를 말 할 자격도 없고 그럴 계제도 아니라고 봅니다.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리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꼬집은 외국 언론은 정곡을 찌른 겁니다. 과정이야 어떻든 가시적 성과에 급급한 ...우리 농업도 농민도 그래왔지 않나요? 그래서 자농은 올곧은 문화만들기의 시작이며 한 축이 되는 사명도 짊어진 것이지요.  

      • 맞춤 배 과원 2005-12-24 20:18:14

        무슨 말씀을 든고 십은 것입니까.
        할말이 없는 우리인되...
        꼭 한마디 한다면 할말이 없는 너와 난되...!!!
         

        • 한결이 2005-12-24 18:23:51

          위 덧글은 퍼 온 겁니다.  

          • 한결이 2005-12-24 17:57:28

            나라의 위기에 서울대가 나서서 위기를 극복해 낸 적은 없다.

            나라가 융성할 호기에 서울대가 나서서 망치고있다.

            나라가 어려울때 서울대 교수들이 자신을 던진 적이없다

            나라가 어려울때 꼭 학생들이 자신을 불태웠다.

            나라를 망치는건 서울대가 아니다.

            나라를 망치는건 서울대 마피아들이다.

            이제 그 마피아들은 벤쳐주식 시장도 쥐고 흔들려한다.

            그 마피아들이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려한다.
             

            • 배꽃뜰 2005-12-24 17:35:22

              허무로 실망하고
              황당하지 말고 믿어주고 싶읍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9385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95445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6945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37055
              3971 금순이몰님 감동의 소비자 인사! (2) - 2006-01-27 7604
              3970 성재봉, 세상이 다 내것 같더이다!! (6) - 2006-01-27 7591
              3969 제발, 제발 그 자리에-, Before The Next Teardrop Falls (2) - 2006-01-27 10655
              3968 만사 제쳐놓고 명절 때 고향에 다녀옵시다 (2) - 2006-01-26 7183
              3967 잔잔한 글입니다 (1) - 2006-01-26 6827
              3966 2006년 임업인 오찬 격례행사. (2) - 2006-01-25 6814
              3965 [펌]'밥풀떼기'김정식을 자꾸 들추는 이유(오마이뉴스) - 2006-01-25 6636
              3964 엄마의 눈물 (1) - 2006-01-25 16374
              3963 결혼식 축가의 저주였는지. (1) - 2006-01-25 6643
              3962 자닮커뮤니티 조정안입니다. - 2006-01-25 5794
              3961 자연넷, 기사 카테고리 변경 내용입니다. - 2006-01-25 5896
              3960 재미있는 결혼식. (3) - 2006-01-25 6428
              3959 자연넷 리뉴얼 화면중에서 선택을 바랍니다. (1) - 2006-01-25 6142
              3958 자연넷에 적용될 카테고리별 관련사이트 책자, 의견과 검토를 바랍니다. (1) - 2006-01-25 7851
              3957 사이버 사회에서의 인,의,예,지 ^^ (4) - 2006-01-25 6306
              3956 [펌] 블루나이트 요코하마....향기님께 올립니다. (3) - 2006-01-24 7344
              3955 내 마음속의 속삭임... (4) - 2006-01-24 20131
              3954 가족의 신발을 신어 보세요 (5) - 2006-01-24 6989
              3953 콘티넨탈 탱고 (6) - 2006-01-24 10421
              3952 조용히... (10) - 2006-01-24 6404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