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일 새해 첫날에 지리산 벽소령으로 첫 산행을 했었다.
자연은 쉬는듯 해보였지만 결코 자연은 쉬지 않았다.
자연은 아름답고 소중한것이다.
산중에 우체통이라 좀 이색적이었습니다.
벽소령 대피소 앞에서...근디 사진이 억시로 흐리게 나와쬬.
벽소령 대피소는 10년전인 1996년에 완성되었다.
한눈에 알아보게꼬롬 등산로 표시를 잘해노았다.
기상관측기..실시간 관측기이다.
날씨는 너무도 좋았다...
크게 춥지도 안코 바람도 엄썻다.
바깟날이 추분깨롱 식수용 물탱크도 안에 들이다 노았다.
통이 호강헌다...ㅎㅎ
항구를 아시남요..
라면을 항구에 끼리묵은깨롱 맛이 열배는더 있더마요..
허기진배를 대피소 취사장에서 라면을 끼리서 묵었다.
메마른 생명...
자작나무이다.
여기서는 거자수라해서 고로쇠다음으로 물을 받는 수액채취허는 나무이다.
상당히 큰나무들이 있었다, 수피가 끝내준다.
수피를 불태우먼 지름종이처럼 잘탄다.
내심 욕심나는 나무가 황경피였었는디...
지리산에는 억시로 많았다.
껍질이 꼭 굴참나무같지만서도 텀비다.
껍질을 한약재로 쓰는 나무이다.
황경피나무 열매다.
이렇게 열매가 달린나무는 첨본다.
괜히 나가 흥분되고 너무 기분 조타...
야가 황경피열매다..
요건 기염(고염)나무인디 기염이 억시로 만이 달릿다.
따다가 도가지에여노코서 푹삭하가 묵으먼 억시로 맛있는디..
마이 몰라삐릿다.
빨치산 공비토벌작전때 댕기던길인디 이현상 최후 격전지를 보고서 하산하는길이다.
다시 삼정마을 앞이다.
모두가 무사히 하산을 했다..
후년엔 더 만은 이들이 갔어먼 좋것다.
해마다가는 새해 산행길, 가볍게 산행을 해봄도 좋을듯 하다.
지리산 하동땅.
진짜로 억시게 조은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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