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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밥풀떼기'김정식을 자꾸 들추는 이유(오마이뉴스)
오솔길 2006-01-25 15:08:34 | 조회: 6614
















href="http://life.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06663">'밥풀떼기'
김정식을 자꾸 들추는 이유
href="http://life.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06663">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확산시키기 위해서입니다
style="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30px; PADDING-TOP: 20px"> style="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30px; PADDING-TOP: 20px"
align=right> href="javascript:memo_send('at_code=306663')"> src="http://image.ohmynews.com/img2005/common/btn_memo_send.gif" align=absMiddle
border=0> 윤태(poem7600) 기자




눈물짜내는 '인간극장식' 돕기 방법은 싫어














src="http://image.ohmynews.com/img2005/article/00.gif" width=10> src="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poem7600_270741_1[4131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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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씨. 몸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합니다. 건강부터 챙겼으면 좋으련만, 애써 병원도 외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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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
최근 들어 과거 '밥풀떼기' 개그맨으로
유명했던 김정식씨의 봉사활동에 관한 기사가 <오마이뉴스>에 종종 올라옵니다. 지난해 9월, 어느 인터넷 매체의 모 기자가 경기도의
보육원과 장애인 시설 등에서 사랑의 초콜릿을 나눠주며 봉사하는 김정식씨를 하루 종일 따라다니며 보고들은 것을 기사화한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경기도 안산에 살고 있는 뇌병변 1급 장애아 희수의 휠체어 비용 마련 기사. 그리고 이번에는 전북 군산에서 화재로 집을 잃고 가족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질병을 앓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는 광민네 사정을 <오마이뉴스> 장희용 시민기자가 기사화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그의 봉사활동은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장애인과 난치병 어린이 등 소외계층을 위해 남은 생을 살겠다고 공언하며 자신의
건강도 뒷전에 두고 이들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고 있는 그. 제가 그의 행적을 자꾸만 들추는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그를 홍보하기 위한
것도 또 그가 과거 잘 나가던 개그맨임을 환기시켜 네티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자 함도 아닙니다.

다름 아닌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그의 생각에 공감을 하기 때문입니다. TV를 비롯해 언론매체 등을 보면 장애나 난치병 등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사연이 종종 소개됩니다. 눈물,
콧물 철철 나올 정도로 힘겨운 사연을 간직한 이들 중 일부는 TV에 출연해 비참함의 극치를 전 국민에게 보여주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이들을
'인간극장화' 시키고 이 때문에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김정식씨는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고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어
도움을 주는 '인간극장식' 도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힘든 이웃을 도와주되 희망으로 웃으면서 도와주자는 것이 그가 추구하는 '돕기 정신'
입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누군가를 도왔을 때 도움을 받은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바로 그때 기쁨의 눈물을 다같이 흘리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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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ttp://image.ohmynews.com/img2005/article/00.gif" width=10>

뇌병변 1급 장애아이 희수 할머니. 지난 달 휠체어 비용을 들고 찾았을 때 감사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김정식씨는 도움이 결실을 맺었을 때
기뻐하는 눈물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려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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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
다시 말해 방송으로 개인의 비참함, 사생활을
다 노출하고 나서 받는 도움보다는 조용히 돕되 결실을 맺었을 때 크게 기뻐하자는 것입니다. 또한 어려운 이웃들을 통해 비참함, 불쌍함을
노출시키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들을 통해 '희망'을 배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건전한 '돕기 정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 15년만에 이런 아픔도

이처럼 밝음과 희망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오던 그가 얼마 전 큰
상처를 입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실천해 온 15년 동안의 봉사활동을 접을까 하는 절망과 고민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달 중순에 있었던 한 행사 때문이었습니다.

이 행사는 청각장애인 관련 행사로 김정식씨가 본부장(직급은 심부름꾼)으로
있는 장애인 인터넷방송인 '사랑의 소리 방송'에서 주관하게 됐습니다. 행사 제작비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제작진은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특히 행사 5일 전 김 본부장을 비롯해 몇몇 봉사자들은 단 1분도 못 자고 세 평 남짓한 편집실에서 영상물 제작에
매달렸습니다.

그러나 행사 당일날 이 행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장애인)의 농성으로 모든 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행사진행을 하던 몇몇
자원봉사자들은 머리를 잡히며 구타까지 당했지만 묵묵히 진행을 해야 했습니다. 행사를 어렵게 마치고 혼자서 아픈 다리를 절룩거리며 방송 장비를
챙겨 나오는 장애인 봉사자(PD)의 모습을 보고 김 본부장은 주차장 기둥 뒤에 숨어 울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뒤풀이는 해야겠기에,
청량리 골목에 있는 작은 삼겹살 집에 가 돈이 없어 사람 10여명에 삼겹살 5인분을 주문해 놓고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다 마주보고 울어야
했습니다. 밥 한 술 들지 못하고 울기만 하다가 쓸쓸히 돌아간 봉사자들을 보면서 본부장의 가슴 속에는 상처와 아픔만
남았습니다.

이젠 봉사활동 그만 접고 싶다

이러한 사실은 행사 다음날 김 본부장이 진행한 인터넷 생방송
라디오 21의 '김정식의 밤의 대통령'을 듣고 알게 됐습니다. 그 전날 아픔이 되살아났는지 본부장은 울면서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마음 약한 그가
방송 도중이나 평소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하면 곧잘 흐느끼곤 합니다. 본부장과 함께 하는 동안 무려 다섯 번이나 흐느끼는 모습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김 본부장은 사랑의 소리 방송과 라디오 21 '김정식의 밤의 대통령' 진행을 일시 중단하고 일주일
동안 잠수를 탔습니다. 일주일 후에도 안 돌아오면 봉사활동을 접는 것이고 돌아오면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실 좀 충전이
필요했습니다.

심야시간 방송이 끝나면 집으로 가 병원에 계신 어머니 드실 반찬을 몇 시간에 걸쳐 만들고, 두어 시간 취침 후 다시
병원에 들러 식사 챙겨 드리고 낮방송 제작 준비 때문에 늘 지친 상태였습니다. 무리를 하면 안 되지만 현재 그의 생활패턴은 무리일 수밖에 없는
처지였습니다.

특히 그의 심장은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좀 '특이한 방법'으로 박동을 하고 있어 과로, 놀람, 추위 등에 맞닥뜨리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애써 병원을 외면하며 '괜찮겠지?' 하는 믿음과 바람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지인들은 그가
일주일 동안 푹 쉬고 방송에 복귀할 것을 학수고대했습니다.

일주일만인 어제야 김 본부장은 복귀했습니다. 지난날의 절망과 우울함은
모두 털어버리고 새 마음 새 희망으로 방송에 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런 의미로 첫 곡도 신성우의 '내일을 향해서라면'을
들려주었습니다.

♬내일을 향해서라면 과거는 필요 없지, 힘든 나의 일기도 내일을 향해서라면…♬

내 몸뚱아리
하나만으로도 희망은 있다


저도 김 본부장과 더불어 힘이 닿는 데까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생각입니다. 희수, 광민이에 이어
세 번째 아이사랑 운동본부 '도움 어린이'가 선정되면 여건이 되는 한 열심히 뛸 겁니다. 지역이 먼 곳이면 이번 장희용 기자님처럼 지역에 있는
시민기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취재하는 등 아이사랑 운동본부의 실천이 끊이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김정식씨는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앵벌이'나 밤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한이 있더라도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이지요. 자신과 가족의 건강이 성치 않고 또 변변한
벌이조차 없어 힘든 가정 형편인데도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끊임없이 밀어붙이는 행동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숙연하게 만듭니다.


운명 또는 숙명적으로 봉사활동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그이기에 자신부터 건사하라는 말은 그에게 있어 사치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희망은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남을 위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몸뚱이 그 자체를 그는 희망이자 축복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할 말을
잃게 합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확산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김정식 본부장과 함께
뛸 생각입니다. 뜻있는 독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렇게 호소해봅니다.















src="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poem7600_270741_1[41313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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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 모두 도울순 없겠지만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려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동참의지가 확산될 때 어려운 이웃의 수는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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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



















href="http://pcsafer.ohmynews.com/pcsafer/partner/ohmynews/index.asp"> 2006-01-24 16:57
ⓒ 2006 OhmyNews
2006-01-25 15: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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