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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또 한번 가슴 뛰는 시간들이 올런지요...?
하리 2006-02-03 16:23:01 | 조회: 6640
2004년 10월 25일 자닮에서 정식으로 일을 시작하고
오늘이 2006년 2월이니 만으로 1년 3개월 정도 되어가는군요.
햇수로는 3년이나 지나갔네요. 하하..

얼마전에 별님이 3년차라고 큰소리 치니깐
파르티잔님이 여기 3년차 아닌사람있나~ 하면서 농담을 했고
제가 나도 나도~ 하면서 받아쳤던 기억이 스치고 문득 웃음이 납니다.


자부심을 갖고 전투적으로 일하기도 하고
(쑥스..;;)
피곤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행복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요즘은 이런저런 분위기에 쓸려다니며 많이 나태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농약 토론회 날짜가 며칠 안남으니
작년 행사때가 생각납니다.

사람없는 조용한 곳에서 살고 싶어서
지리산이란 단어만 보고 찾아온 이곳에
얼떨결에 일을 시작하자마자
왠 사람들은 그렇게 북적거리고 찾아오는지
찾아오시는 분들과 연배도 맞지않고
농사에 대해 잘몰라서 무슨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니
행사때마다 어디로 도망가고 싶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생각하니 무농약 토론회때의 열정적인 분위기가
저를 이곳에 1년이 넘게 붙잡아 두었던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농사로 먹고 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에
농사꾼이 제일 아름다워 보이던
열정적인 토론의 밤이 또 한번 찾아올런지요..



많은분들이 오셔서 많은것을 나누고 얻어가셨으면 하네요.




무농약 토론회를 며칠 앞두고.. 싱숭생숭함과 기대에 찬 하리 -_-v
2006-02-03 16: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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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8
  • 호두나무 2006-02-06 11:11:31

    후투팀님, 지난번 주신 쌀이 맛 있던데요. 서울 가족들한테 그거 사줄려고 해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  

    • 으아리 2006-02-06 09:41:34

      저두 첨인데 기대가 됩니다,
      많은 농군님들 뵙고 싶습니다.^^
       

      • 하리 2006-02-06 09:21:04

        흠냐... 아직도 관행농이 지도자의 선거에 붙을 정도랍 말입니꺼..;;

        꼭 승리 하시와요오~~ ^0^/
         

        • 후투티 2006-02-06 08:30:41

          하리님 향기님 저도 곡 가고 싶은디...
          2월7일이 조합장 선거일 이라
          친환경 농업 대 관행농업하고 한판이 붙어서
          우리가 이기면 웃으면서 참석할 것인디
          만약에 만약에 해부면 힘이 빠져서 부리 가질란가 모른것네요
          응원좀 해주이소
          시방까정 잘되가고 있응께 자농의 힘으로 파이팅좀....
           

          • 호두나무 2006-02-05 18:05:44

            무농약 아니 무뇌아 호두나무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몰 토론하나???  

            • 들꽃향기 2006-02-05 16:02:45

              이영국님 꼭 참석하이소~~  

              • 이영국 2006-02-03 20:34:00

                어느덧 자닮의 고참이 되셨습니더~엉
                고로 나이가 계속 많아진다는 얘기것지용ㅋㅋ
                토론회 준비하실려면 바뿌시것네용

                일반작물, 과수 다 참석해야하는디... 시간이 안돼서 하나는
                포기를 해야 할것 같으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을....
                 

                • 노래하는별 2006-02-03 17:11:51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문의전화를 하시네요
                  서로의 존재감에 위로받고 서로 힘이되고 희망이되는
                  소중한 만남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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