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바로 이런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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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원
2006-02-09 07: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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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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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빈마마님의 글을 읽으며서 아직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고
행복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험하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남을 배려해주는 분들이 계시기에 아름다운곳입니다.
경빈마마님과 통화를 하면서....
제가 그랬어요
자연농업으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마음이 모두 콩을 보내주신
분들과 똑같으시다구요...
마마님이 콩을 받으시고 정말 감회가 컸으리라 생각합니다.
선뜻 농사지어서 수확한 모든것을 내놓으실 수 있다는것이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기에....
"글에는 마음씨가 있습니다"
라는 글을 제가 올린적이 있지요
맞습니다.
글을 통해서 마마님의 마음을 읽으신 것이지요
콩을 보내주신분들 아마도 콩을 자식 키우듯이 하셨을겁니다.
내가 정성을 들여서 기른 콩을 무가치하게 소비하고 싶지는
않으셨을겁니다.
요즘 우리 농산물이 잘 팔리지도 않고 있지만...
그래도 그분은 경빈마마님께로 콩이 가서 맛있고 정성들인
청국장이 되어 많은 분들께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겠지요.
저희부부도 그런 마음입니다.
절대로 내가 생산한 농산물을 우선 내가 사랑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자식도 부모도 가족들이 사랑해주지 않으면
남도 사랑해주지 않는것과 마찬가지로
농산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자식이라는 마음으로 생산했기에..
이 농산물을 파는것은 결국 나의 자존심을 파는 것이고 나의
얼굴을 파는것이기 때문이지요....
정말 이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신 이름모를 얼굴도 모를분께
사랑의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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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9 07: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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