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철거하는 아들과 아빠
2월10일 (음1월 13일 )
날씨 맑음 영하의 날씨
2월 9일 광폭하우스 파이프 클립 빼기 (지용 민상)
파이프 뽑기 (도빈아빠)
2월 10일 광폭하우스 파이프 클립 빼기 뽑은 파이프 옮기기
(지용 민상)
파이프 뽑기 (도빈아빠)
클립 줍기 (도빈엄마)
오늘은 광폭하우스의 일을 4명이서 8시간을 일을했다.
7년전 하우스를 짓고 수경재배 포도를 심을때 우리 아들이
초등학교에 다녔었는데 이제 고등학생이 되어 아빠와 함께
일을 하는것이 대견했다.
엄청 힘들게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부를 좀더 잘했으면 이렇게 고생을 안해도 되는데.." 했더니
"엄마 공부를 잘해도 제가 해야하는 일이잖아요"
"우리집 일인걸요" 하는데 마음이 찡하면서도 흐믓했다
아들 지용이가 이만큼 성숙했다는 것이....
이제 철거해놓은 긴 파이프를 옮기고 또 포도를 심었던 박스를
옮기고 정리작업을 해서 "수생식물"을 심으려고 한다.
그래서 농장의 볼거리를 만들려고....
아뭏튼 우리 남편은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있는 사람이다.
7년동안 수경재배 포도를 실험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수업료를 지불했습니다.
이제 실험과 연구를 마치고 또 다른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한달 이상을 생각하고 생각한 도빈아빠가 새로운 도전을 위하여
그동안 실미원가족의 사랑과 정성과 땀으로 얼룩진 현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시설을 할때는 업체에 맡겨서 했지만....
이젠 아들이 성장해서 아빠 엄마를 도와주는 나이가 되었네요
정말 세월은 빠릅니다.
힘이 장사에요...
185센티의 내 아들 지용이...
넘 기특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아들 지용이 화이팅!
대견한 나의 아들 지용이
이세상에 많은 직업이 있지만,
그래도 이 험한 세상에서 정직하게 살 수 있는 직업이
농업이라 생각하는 아빠 엄마의 뜻에따라
가업을 잇겠다는 내 아들 지용이가 자랑스럽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 내 사업이기에....
하나님 섬기기가 좋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동업을 해야 하니까요
나만 잘해도 안되어요....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하니까요
그래서 힘든일을 하는 아들을 바라보면 때론 마음도 아프지만
이 아들이 세상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것이 부모의
도리라 생각하기에.....
어릴때부터 도빈아빠는 늘 이야기했어요
"사막 한가운데 갖다놔도 살아남을 수 있는 마음을 길러주는것이
부모의 할 일이라고"
정말 맞는 말입니다.
제가 구원받고 예수님을 믿고 이곳 무의도로 시집와서 아들을
낳았을때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내 아들이 하나님일을 하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계속 하나님께 지용이와 도빈이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하나님께서는 지용이가 5학년 도빈이가 4학년때 두 아이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거듭나게 해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답니다.
항상 아이들에게 "사람을 두려워하지말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살아라" 고 이야기 했지요....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기에....
마음에 걱정은 없습니다.
모든일들을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것이니....
틈틈히 농장일을 도와주는 지용이와 도빈이
이렇게 배로 통학하면서 중학교를 마쳤습니다.
몇년이라도 아빠 엄마와 함께 살고 싶었습니다.
배를타고 또 자전거로 20분정도 가야 학교가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아이들에겐 인생 공부가 되었지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마음이 성숙한것
같습니다.
아들 지용이가 있기에 마음이 든든합니다.
때론 힘이들어 포기하고 싶은 때도 있지만
아들이 있기에....
아들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오늘도 앞으로 앞으로 한발 한발 내딛는 도빈맘입니다.
실미원에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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