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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꿈의훈련소 32사단 신병교육대
사과넷 2006-02-15 10:45:42 | 조회: 10602
아들놈이 1월19일 군에 갔습니다.
자식을 군에 대려다주고 떠나오는 발걸음은 무거웠고 자식걱정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꿈의 훈련소 요즘 군인들 사이에는 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가 꿈의 훈련소로 불리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지난그믐날 저녁 설 준비를 하고 있던 중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대대장님 특별배려로 자식에게 전화로 새 배를 받았습니다.
메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고 답장에 설 명절에 가족들이 모인자리에 군 에 간 자식걱정을 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부모와 자식입장에서 새배를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였다 하였습니다.
자식을 군에 보내고 제일 견디기 힘든 때가 10일 전후인데 뜻밖에 전화를 받고 보니 그동안의 근심걱정이 일순간에 해소되었습니다.
전화 한 통화에 부모는 근심걱정을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고 군 에간 아들놈은 부모의 목소리를 듣고 더욱더 훈련에 열심히 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들놈에게 편지가 자주 오는데 훈련소 자랑에 침이 마를 정도입니다.
상호존중 을 통하여 조교와 훈련병사이에 서로가 존대어를 쓰며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여주어서 참으로 좋다는 내용과 일과 후에 따뜻한 물로 사워를 하고 상점재도를 도입하여 훈련성과를 높이고 훈련병에는 희망을 심어주며 인격도약의장으로 최대의 교육효과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어제는 아들놈이 사격을 잘 해서 전화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수화기 조작을 잘못하여 통화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했었는데 대대장님 특별배려로 전화통화를 할 수 있어서 그동안 잠을 못 이루던 아내도 오랜만에 숙면에 빠지는 것을 볼 때 혼자 간직하기에 너무 아까워서 이글을 씁니다.
명 지휘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과 같이 부모와 자식입장에서 생각하는 대대장님은 진정 이시대가 요구하는 명 지휘관이 아닐는지요.
이는 우리가 군 생활 할 때의 힘든 기억 때문에 걱정이 앞서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안심하여도 되겠다는 마음에 이글을 올립니다.
2006-02-15 10: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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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초전 2006-02-19 00:01:23

    아드님의 이야기도 큰 농사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모두가 농사 이야기, 자식 이야기로 서로의 좋은 소식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겠지요.
     

    • 들꽃향기 2006-02-16 16:26:41

      사과넷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드님이 정말 많이 닮았네요. 귀엽게 생긴것 같아요.
       

      • 하리 2006-02-16 08:23:18

        저희 오라비나.. 친구네집 오라비나..
        군대 가면 부모님들이 참 걱정들을 많이 하시더군요.

        아드님이 건강하게 잘 지내신다니 다행입니다. ^^
        무사히 교육 마치고 교육대처럼 좋은 선후배를 만날수 있는곳으로 배치받으시길 바래요~
         

        • 사과넷 2006-02-15 18:13:50

          미소애플님 금년에도 건강하시고 풍년농사 이루세요
          노래하는별님도 건강하시고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 노래하는별 2006-02-15 14:42:21

            아드님 인물이 아주 좋네요 든든하시겠어요 ^^  

            • 미소애플 2006-02-15 14:12:43

              사과넷님
              우리다시 입대 할까요
              너무 세월이 흘렀나요
              자주 소식 전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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