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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봄날 내리는 눈
목사골 2006-03-12 23:44:31 | 조회: 6105
작년에도 이날 그리고 그다음 13일날 까지 춥고 눈이오고 하더니
금년에도 오늘 오후부터 눈이 많이 내리고 땅위에도 쌓였네요.

하루종일 춥고 세찬 바람이 몰아치더니 저녁때 눈보라가 휘날리고..

우리는 어제 과수원에 유기비료를 살포 한다고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러지 않아도 오늘 하루 일요일 핑게삼아 쉬면서 몸조리 하자고 그랬는데
이런날 쉬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질경이와 둘이서 비료를 운반차로 실어다가 배나무 밭에 오삽으로 떠서 뿌리느라고
하루종일 했더만 그일이 만만치 않아서 너무 힘들었나 봐요.
20kg 포대 310포를 뿌렸는데 무농약재배 포장까지 끝나고 수출배 포장만 남았네요.

오늘은 낯에 광주로 예식장 갔다 오는데 승용차를 운전 하면서 세찬 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불던지 달리는 자동차도 밀리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무리 봄추위가 매서워도 꽃샘 추위에 잠시 주춤할뿐 파릇한 생명들은 정기가 왕성해서
잠시 웅크리다가 금방 기운을 차리고 일어나더군요. 그생명의 에너지가 너무 막강 합니다.
집에서 쉰다고 누워 있었더니 온 삭신이 쑤시고 아프고 그동안 몰랐는데 몸이 많이
허약해 지는듯 느껴지네요.
저녁에는 식구들과 시내 나가서 오리탕 먹고 큰딸 지원이는 삼계탕 먹고 외식을
했답니다. 밤에도 계속 눈발은 날리고 3월달 눈오는 해도 그리 흔치 않은데 더이상
배꽃필때는 냉해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2006-03-12 23: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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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7
  • 동천 2006-03-15 09:38:47

    목사골님 항상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행복하세요.^^*  

    • 시냇물 2006-03-14 15:19:18

      목사골님
      항상 열심이시군요
      이곳도 밤새 눈이 와 날이 무척 차네요

      올농사도 멋진 농사 되시길 기원 합니다
       

      • 목사골 2006-03-13 22:12:28

        소세마리님! 오랫만이네요.
        그곳도 날씨가 마찬가지로 춥고 바람불고 눈이 오는군요.
        꼭 작년과 같은날 눈오고 춥고 그러네요.
        이상 한파에 피해 없도록 대비 단단히 하세요.
         

        • 소세마리 2006-03-13 19:49:52

          목사골님 여기도 어저께 바람에,추위에 엉망 입니더,
          다행이 저야 대비를 잘 했지만예?
          멀쩡하던 하우스가 옆집 논으로 출장을 가질 않나,
          밤새 추위에 꽃이 다 얼어버리질 않나,
          주위에는 한숨소리박에 안나옵니더.
           

          • 지리산숨결 2006-03-13 16:44:11

            목사골님!
            올 농사 정말 뜻깊은 결실을 기원합니다.
            배가 워낙 다 힘들어서요.
             

            • 노래하는별 2006-03-13 11:27:35

              20kg 310포를 두분이서 뿌리셨다고요?
              정말 몸조리 하셔야겠네요
              주말에 바람이 너무도 세차게 불길래
              저도 작년 냉해피해가 생각이 나던데요
              모두 조심하셔서 무사히 넘기셨으면 합니다 ^^
               

              • 내평 2006-03-13 09:54:18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지 추위가 낯설어집니다.
                두분이서 유기질 비료하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나 봅니다.
                이런날은 두분이서 찜질방이 최곱니다. 가기 싫으셔도 한번쯤은 눈 딱
                감고 가시는게 어떠신지요^^
                어제 아침 멋도 모르고 봄날 옷차림으로 가지 유인 작업나갔다가
                두시간만에 추위에 넉다운돼서 혼쭐이 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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