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가방을 싸는 남자
배꽃뜰 2006-03-20 13:03:42 | 조회: 7031
border=20>


src="http://ncolumn-image1.daum.net/_home/b/J/02GbJ/1076325422571_50-1.jpg"
border=0>

      가방을 싸는 남자.
      긴 겨울 바깥으로만 돌던 남편 행복배.

      집에 돌아와

      하루는 같이 일하던 분들과 과수원의 늦은 전지 뚝딱 해치우고


      하루는 아침부터 나가서 여기저기 관공서 드나들며
      밀린 일들 처리하느라고 저녁때가 되어서 집에 들어 오더니
      무슨일인지 농협에서 공짜로 유기농비료 800포 준다고 싱글벙글.

      하루는 과수원에 유기농비료 푸대 실어나르며

      오랜만에 배나무와 얼굴 맞추고 같이 놀아 주더니
      다음날은 아침부터 가방을 싼다.


      겨우내 일했으니까 쉬러 간대나.
      같이 겨울을 난 분들과 이박삼일 거제도로 바다 낚시를 떠나며
      소풍가는 아이처럼 들떠 있는 남편의 수선으로 정신이 없다.
      바다낚시 가는 사람이 낚시대는 없고
      차에 커다란 아이스박스 두개만 달랑 실고 간다.


      ㅎㅎㅎㅎㅎㅎ
      1m 넘는 방어 잡아 가지고 온다고 큰소리 치고 갔으니
      글쎄요ㅡㅡㅡㅡㅡㅡㅡㅡ


      바다 바람에 즐겁게 보내고와서
      올 일년 또 뙤약볕 아래서 열심히 일해야죠.
      ㅡ 배꽃뜰 이야기ㅡ

2006-03-20 13:03:42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늘푸른유성 2006-03-22 10:36:04

    두분 잘 계시죠? 가방을 싼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행복배님이 좆겨난줄 알았죠. 함께 거제도 가시면 훨 좋을텐데요.  

    • 행복배 2006-03-21 11:40:03

      별님! 오렌지제주님!
      안녕하세요?
      바다낚시마치고 지금 막 집에 왔어요.
      "겨우내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광고카피에 충실하려고 떠난 바다낚시인데.....
      오렌지제주님 말씀대로 배에는 채웠는데, 집에는 사진만 찍어왔어요.
      성환배님과 모처럼 남녁의 봄도 보고 바다구경도 잘하고 왔으니,
      또 열심히 일해야죠.
       

      • 오렌지제주 2006-03-21 07:12:54

        낚시대 없이 아이스 박스로 방어를 낚는다구요 ㅎㅎㅎ
        아이스 박스에 넣고 오기 보다 뱃속에 담아 오는것이 아닌지요?
        서울로 청견 배송하였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이제 청견 수확을 하고 있는데 아침에 비가 오는 군요.
         

        • 노래하는별 2006-03-20 16:01:14

          요즘은 아이스박스로 낚시를 하는군요 ㅎㅎㅎ
          두분의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재미있네요 ^^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9486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95726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7084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37278
          4291 길이 막혀도 님은 멀어도 하얀 봄은 그래도 찾아 듭니다..... (2) - 2006-04-30 7593
          4290 꽃 박람회 2일 2006-04-30 6619
          4289 토종연구회 세미나가 원주서 열립니다. - 2006-04-29 6452
          4288 고양 세계 꽃 박람회 (3) 2006-04-28 7303
          4287 故 채희동 목사님을 기리는 음악회 사진 - 2006-04-28 8487
          4286 한글 입력 (3) 2006-04-28 6667
          4285 우리 동네 철쭉 (2) - 2006-04-28 6818
          4284 가족 나들이 (5) - 2006-04-28 7629
          4283 골목길의 추억 (2) - 2006-04-28 7216
          4282 2006년 4월27일 누렁이과수원 (3) - 2006-04-27 7103
          4281 토착미생물 얻을 수 있을까요? (2) - 2006-04-27 6813
          4280 하늘을 나는 토종닭 (4) - 2006-04-27 6828
          4279 [충남]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꺼리”가 풍성 - 2006-04-27 7141
          4278 요즘 실미원의 모습입니다. (9) - 2006-04-27 7253
          4277 긍정의 힘 (1) - 2006-04-27 17860
          4276 큰돌 (3) 2006-04-27 6886
          4275 제충국 씨앗이나 모종 구합니다. (5) - 2006-04-27 7179
          4274 제충국 활용자료 퍼온것입니다 - 2006-04-26 6322
          4273 삼겹살 내맘대로 먹기 (4) - 2006-04-26 6735
          4272 고양 세계 꽃 박람회 "마실촌" 출품 (7) - 2006-04-26 7532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