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꽃밭에서'가사가 조선시대에 지어졌군요 ^^
노래하는별 2006-03-29 16:22:55 | 조회: 7408






































src="http://pds2.cafe.daum.net/download.php?grpid=Zo9x&fldid=9TxY&dataid=7368&fileid=2??dt=20050908105424&disk=29&grpcode=sunnygardener&dncnt=N&.jpg"
width=300>



조선조 세종조에 유생 최한경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 분이 자신의 인생을 기록한 泮中日記라는
책에
그가 성균관 유생이었던 시절에,
어린 시절 자신의 마음에 두었던 박소저를 그리며 지었다는
아름다운 시가 적혀
있다.

부친끼리 혼삿말이 나오기도 했던
고향의 이웃집에 살고 있는 박소저,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그 여인을 생각하며

지은 詩...



坐中花園 꽃밭에 앉아서
膽彼夭葉 꽃잎을 보네

兮兮??고운빛은
云何來矣 어디에서 왔을까
灼灼其花 아름다운 꽃이여
何彼 矣 그리도 농염한지
斯于吉日 이렇게
좋은날에
吉日于斯 이렇게 좋은날에
君子之來 그님이 오신다면
云何之樂 얼마나 좋을까


臥彼東山 동산에
누워
望其天 하늘을 보네
明兮靑兮 청명한 빛은
云何來矣 어디에서 왔을까
維靑盈昊 푸른하늘이여
何彼藍矣
풀어놓은 쪽빛이네
吉日于斯 이렇게 좋은날에
吉日于斯 이렇게 좋은날에
美人之歸 그님이 오신다면
云何之喜 얼마나 좋을까






src="http://pds2.cafe.daum.net/download.php?grpid=Zo9x&fldid=9TxY&dataid=7368&fileid=3??dt=20050908105424&disk=31&grpcode=sunnygardener&dncnt=N&.jpg"
width=250>




바로 이 한시가 지금 나오는 곡 '꽃밭에서'의
가사가 되었던 것
같다.

조선조의 엄격한 양반의 틀속에서도
제도나 이데올로기보다 더욱 강한 것은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따뜻한 마음의
교감이겠지...

가끔씩 듣고 싶을 때, 이 곡을 듣노라면,
최유생과 박소저의 애틋하고도 가슴시린 사랑을
생각하며
듣는 곡이 되었다, 내게는...



style="FILTER: xray gray(); LEFT: 200px; WIDTH: 455px; HEIGHT: 23px"
src=http://mx.inlive.co.kr/msd.mx?mx=8100 type=audio/x-ms-wma autostart="true"
volume="0" loop="-1">










2006-03-29 16:22:55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5462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6801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0947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8277
4306 비극의 부또라고 (2) 2006-05-09 7065
4305 토미가 시집 간데요!!!! (3) 2006-05-09 6720
4304 이거이..황토다음인가요?누군가,검증좀 하시죠!(펌) - 2006-05-09 6599
4303 토착미생물 배송 희망합니다 (1) - 2006-05-08 8061
4302 아버지! 사랑해요. (2) - 2006-05-08 7138
4301 효도 잘 하고 왔습니다. (6) - 2006-05-08 6714
4300 자농으로 양돈하는 농가가 궁금합니다 (1) - 2006-05-08 6449
4299 토미나눔희망 - 2006-05-08 7689
4298 어버이날 선물로 감사장을.... (4) - 2006-05-08 6170
4297 어버이 날, 사진 뽐내기,, (6) - 2006-05-07 7503
4296 차 한잔의 향미... (2) - 2006-05-07 6841
4295 盡人事待天命 (5) - 2006-05-07 6766
4294 다들 바쁘시죠 (5) - 2006-05-07 6796
4293 개구리와오렌지 (7) - 2006-05-07 6310
4292 와~~~ 비님이 오십니다. (5) - 2006-05-06 6818
4291 산채 (3) 2006-05-06 6095
4290 민들레에게 배운다 (5) - 2006-05-06 6654
4289 경빈마마님 보세요 (3) - 2006-05-06 6206
4288 현장기자단 1기 (4) 2006-05-05 6330
4287 고질적인 자연몰 결제 결함, 드디어,,, - 2006-05-05 7320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