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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저지... 투쟁결의문 입니다.
강물처럼 2006-04-05 14:20:40 | 조회: 6347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투쟁 결의문.


꼼꼼히 읽어보세요. 아는 만큼 자신을 내세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좌파신자유주의 이런 말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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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결의문

‘병술늑약’한미FTA 저지를 위해
민중의 뜨거운 함성으로 봉기의 불을 지피자!


지난 1월 26일, 노무현 정권은 스크린쿼터 축소를 기습 발표했다.
지난 8년간 벌여온 21세기 문화의 전쟁에서 전세계인과 국민을 배신하고
한미FTA를 빌미로 미국에 스크린쿼터를 조공해 바친 것이다.

한미FTA는 좋은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한미FTA 협상의 전제조건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이 어디 가당키나 한 말인가?
하기야 오죽하면 친미사대주의 관료들이 이런 궁색한 이유를 달았겠는가

이 기만적인 매국행위에 우리는 즉각 농성에 돌입하고, 2월 8일 집회와
2월 17일 촛불문화제를 통해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의 부당성을 알리고 쿠데타를 단행한 친미사대주의 관료들에게 수없이 경고를 보냈다. 그러나 노무현 정권은 귀를 닫고 모든 대화를 거부하였다. 나아가 지난 3월 7일에는 국무회의에서 스크린쿼터 축소를 의결하는 만행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제 스크린쿼터 축소를 기정사실화하여 우리의 투쟁의지를 꺾고 조기에 강경 진압하겠다는 의사를 대내외에 표명하며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게다가 최근 노무현과 한덕수는 국민과의 대화에서 한술 더 떠
마치 WBC에서 미국 야구를 이긴 것처럼 자신감을 갖고
한미FTA를 추진하자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거짓말도 자꾸 하면 자기최면에 걸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미FTA는 스포츠나 게임이 아니라 실전이다.
실전에서 세계 최강의 미국과 ‘맞장을 뜨는 것’은
자살행위에 다름 아니다.
한국영화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착각하고,
“왕의 남자”를 토크로 이겼다고 착각하면서
“좌파 신자유주의”라는 신종 묘기대행진으로
국민들을 현혹함과 아울러 “쇼크 요법”마저 행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 묘기대행진에 김명곤 신임장관은 “소신 바꾸기” 묘기를
추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신들 차리고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이 있다.
<왕의 남자>의 왕은 궁으로 쳐들어온 백성들에 의해 궁에서 “내보내진다” 는 것을 말이다.

그 누구도 반 토막 낸 스크린쿼터를 되찾고 한국영화를 지키려는
우리의 강고한 의지를 꺾을 수 없다.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국민배우 안성기를 필두로 한 146일의 1인 시위와 하루하루 우리의 신념과 의지를 모아가고 있는 146일의 장외농성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영화를 지켜왔던 원로영화인이 노구를 이끌고 단식농성으로 투쟁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중견감독은 영화감독이 꿈인 초등학생 아들의 손을 잡고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국토종단을 시작했다. 탄압이 거세질수록 영화인의 결연한 의지는 더욱 더 굳건해지며 한국영화사를 다시 쓰고 세계영화사를 다시 쓸 것이다.

이제, 영화인의 선도투쟁으로 한미FTA의 거짓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 ‘쓰나미’처럼 한국사회를 뒤덮을 재앙을 막기 위해
한미FTA를 저지하기 위한 부문별, 지역별 대책위가 속속 결집하여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출범하였다.
전략적 유연성을 강제하는 미국의 일방적 패권주의와
한미FTA를 앞세운 신자유주의세계화, 초국적 자본의 경제침탈에 맞서 피할 수 없는 총체적 싸움이 남한사회에서 시작된 것이다.
반동강난 스크린쿼터를 되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역시 총력으로 한미FTA를 저지하는 것뿐이다. 이제는 물러설 수도 없고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국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속속들이 모이고 있다. 침묵의 사슬을 풀고 작은 차이를 넘어 연대하고 투쟁해야만 한다.
민중의 뜨거운 함성으로 봉기에 불길을 지피고
온 국민이 한판 축제의 난장을 틀자!

한미FTA와 한미동맹 재편을 통해 한국의 식민지화를 획책하는 미국과 '나라를 팔아먹고 있는' 한미FTA 맹신자들, 미국을 조국의 조국으로 섬기는 친미사대주의자들을 역사와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하자!

노무현과 현정부가 한미FTA 체결에 남은 임기를 ‘올인’하겠다면
우리는 한미FTA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걸 것이다.

우리 영화인대책위와 문화예술공대위는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엄중한 역사의 길목에 서서
결연한 투쟁을 선언하며 온 국민과 함께 투쟁하여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결의한다.

우리는 한미FTA를 반대하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마음과 행동이 한미FTA를 저지하고 나라를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믿는다.
들불 같은 범국민 항쟁으로 한미FTA를 결사저지하고
한국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자!

2006년 4월 1일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
한미FTA 저지와 문화다양성 확보를 위한 문화예술 공동대책위
2006-04-05 14: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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