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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섬진강 강물은 비에섞여 안개속으로 흐르고....
하늘바람아비 2006-04-19 22:37:09 | 조회: 6487
자농 님들!(--)(__)
안녕들 하신지요 ㅎ저는 울산지역참가자 김인수라고합니다.

오늘 토착미생물 채취대회 참석하신모든분들 다들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가셧는지 궁금해지네여 ,,오전에 딱 비맞기 재미 들릴 많큼 오더니 오후엔 ,,, 문화쎈터를 출발하고 나서 비가너무많이 와서 ,,,토미들 우찌됄까 슬쩍 걱정이 되기도합니다 .숨결님말씀으론 비가 푸슾푸슬 내리는게 딱이다고 하긴하셧지만.

엇그제부터 몸살이나서 하루 만나절동안 ,,꼼짝안하고 누워 있어도 ,,
별 차도 도 없고 (약안먹고 버티다보니--;;) 누워 끙끙거리느니
지리산 자농문화센더나 다녀오자마음먹고 불이나케 수건한장 랑들고 뛰쳐나와서 시동걸고 기름가득 채우고 ,붕 ~~~~~~~~ 붕~~~~~~붕~~~~~~~~~~~

초행길이라 함깨가려고 두어곳 전화를 하니 ,,다들바쁘답니다 ..우쒸이 ~~;;;
그냥 혼자 출발했죠 ,,끙끙 ,,안그래두 등짝이 쑤씨고 ,입이탈듯한데, 앗 ,,시간은 흘러가고 길도잘모르겟고 ,,원래 길치끼가 다분하여 그렇답니다 ,ㅋㅋ
남들 잘가는길을 우째 우째 꼭 아가씨안내를 받아야만 하는건지 ㅋㅋ
(유턴하셔서 다시표끈고 24키로 더가세요!!!)아 ,,네 ,,감사 감사 몸이아프니 판단력도 좀흐려지고,암튼 또한번의 하동아짐의 도움으로 무사히도착했네여!!
(지금보이는 신호등에서 오른쪽 쌍계사 방향으로 30분정도가시면 악양면입니다!)감사감사 ㅎㅎㅎㅎㅎ ..

도착해서 이름표받고 숙소배정받고
바로,,,바로바로 훔,,, 조영상님께서 틀어놓은,
드라마틱한영상을 배우 최불암선생의 나래이션으로 ...
아!!놀라운 작은생물과 미생물의세계 참좋은영상이었읍니다 !!

아,,,꼬르륵 정신은 혼미해지고 팔다리는쑤셔대고 ,,

밥 먹고합시다 !!ㅎㅎ 다들 맛나게 드시는데 ,저만 끙끙거리면서 먹었읍니다
입맛이 하도 까칠해서..

밤10시이후까지 이어진 교육을 마치고 아 ,,,,,,!!!!!!

옴몸은 쑤시고 ,,목아프고 ..애라이 몰르겟따 ,, ㅎㅎ 소주몇잔 먹자
ㅎㅎ 분위기 너무좋아서 ,아 ,날마다이런날이엿으면 ,ㅎㅎ역시 자농 ,좋아요...
마당에서 숯불굽고ㅡㅡ
이야기꽃은길어지고 ,,
날새고 ,저와함께 주무신모든분들꼐 죄송 ...합니다 ..제잠버릇이 너무고약해서 ..
이갈면서 코골고 ,,빠드득 드르렁 .. 담엔그냥 복도나가자든가 해야겟네여 ㅠㅜ ;;;
저와함께주무신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사과드리고 너그러이 용서바랍니다 ,^^*


아침밥을먹고 오전교육 잠시하고 ,
동네 비탈을 돌아돌아 왕대나무밭에 잡곡밥 잘모셔두고 훌륭 한토미가되기를 기대하며
경기도에서오신 귀농준비중인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문화센터로 돌아와서
여러후원 회원분들이 정성껏 준비한재료로 지은 맛난 밥먹고 ,,
ㅎㅎ 드뎌 ,,제충국 ,,숨결님손에서이어받고 ,,,울산에 급하다고 빨리오라고
전화오는바람에 ,,후다다닥 ,,,아,,향기님의 한마디 사랑밤정담에 글좀올리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끙끙 제 몸이지금 정상인상태가아닌데..ㅎㅎ 네~!라고 답한이상 ,;;;
앞도안보이는 빗속을뚤고 정신바짝차리고 돌아왔네요 ^^*
갈때보단,,날씨가 않좋아도 우찌 더빨리왔네요..다들 잘들 가셧겠지요!?

이번일정에 참가하지 못한분들을 위해서 참가자로서 간단히적어보았네요!

훌륭한 토미가 되어주길빌며 ,,,

머지않아 나올 무농약인증에 대비하여 심기일전 ,,

모든 자농 님들 ,무한발전 하시길빕니다
2006-04-19 22: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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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7
  • 으아리 2006-04-20 21:12:31

    재밌는 글 맛나게 잘 읽었습니다, 두릅 맛있겠다..^^  

    • 하늘바람아비 2006-04-20 21:01:52

      솔초롱님 ..처방 감사합니다!^^*다들 반갑습니다!
      지난밤 .,,.뜨거운거 싫어하는데도 ..뜨겁게 지지면서 엄청 뒤척인밤이었네요 ,,우찌그리 뜨거운데도 발은시렵고 암튼 오랫만에 끙끙 앓는밤이었네요 ,,홈삼 닳여논거 중간중간 잠깰때마다 3~4팩먹고 .아침에도
      찌부둥하여 ,,느릿느릿 ,일어나니 전화기가 진동하네요 ..
      울산항으로 미국쌀들어오는거 저지대회가자고 하네요 ...
      ."영 몸이 찌부둥해서 못가겠어요 형님 ",, 이러구 말았네요 ,,
      ..오후나 되어서 밭을둘러보러 나갔네요 ..훔 방울이들 ,,조금밖에 안자랐네요 .!! 날씨가 춥고 흐려서,,오이도 옴긴지 얼마안된놈들이라
      그냥저냥 있긴한데 ,,몇포기엔 진딧물이 ,;;
      움직이니 피가돌고 간밤 앓이한게 효과가 조금나는듯 해서
      붕~~~~~~ ,, 두릅 심어논 뚝방으로 가서 두릅 ㅋㅋ
      한 7키로는 될듯한데
      몽땅다따왔어요 !!!!!!!!
      ,,기다리다보면 ,,견물생심이라구 동내 놈팽이가
      다따가버려싸서 ㅎㅎㅎㅎ 후후후

      솔초롱님 평화은어님 노래하는별님 들꽃향기님 그리고 숨결님
      바람많이부는데 짝지 꽉 부뜰고 ,,잘들계셔요 ,,^^*

      장에보낼 물건 몇가지 덕에
      도매시장으로 ,,붕~~~~~~~붕~~~~~부~~~~~~~~~~ㅇㅇㅇㅇㅇㅇㅇㅇㅇ
      가따 옵니다 ,ㅋㅋㅋ
       

      • 지리산숨결 2006-04-20 11:15:17

        고맙습니다.
        함께 하는 그 시간들
        님들과의 그 시간들이 우리의 생명이죠. 자주뵈요.
         

        • 들꽃향기 2006-04-20 10:37:52

          ㅋㅋㅋ
          정말 올리셨네요.ㅋㅋㅋ
          넘 맛깔나게 쓰시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 나누어야 했는데 시간이 왜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이런 행사를 통해서라도 잠깐 뵙는것도 넘 좋네요.

          여러가지로 고맙습니다.

          그럼 다음 2탄도 기대 하고 있을께요..ㅎㅎㅎ
           

          • 노래하는별 2006-04-20 09:40:12

            ㅎㅎㅎ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도 이렇게 재미있는 장문의 글을 올려주시다니
            컨디션이 회복되면 기대되는데요 ^^
            저도 길치인지라 언제 한번은 진주에서 이곳 센타에 오는데
            부산길로 접어들어 톨게이트 4곳을 들락거리며
            겨우 도착한적도 있습니다
            몸살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
             

            • 평화은어 2006-04-20 00:26:37

              아하! 요즘 교육중이구나...
              옆동네서 몰랐네요...
              반가워요...
               

              • 솔초롱 2006-04-19 22:48:41

                어느분이 신지 모르지만 어제 제가 알았더라면 몸살 감기 뚝 하는 법을 알려드렸들 텐데... 몸살 끼 있을 때 뜨거운 물 마시면 감기 뚝입니다. 이 방법으로 감기몸살끼가 있을 때 마다 퇴치함. 심하시면 반신욕하시구 뜨거운 매실차 마시고 뜨거운 방에서 푹주무시고 나면 내일이면 거뜬합니다. 나으시면 치료비는 나중에 무농약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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