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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파일을 정리하다가...
들꽃향기 2006-04-24 15:12:35 | 조회: 6335
야채들의 함성

악양초등학교 6학년 성실반
조 선 영


흙 내음 가득한 밭에
향기가 진동을 한다.
푸릇하게 싱그럽게
생명이 살아있다.

내가 사는 집에는
꿀이 흐르는 집으로 만들어 줘
풀이 옆에 있어도 괜찮아
집에 벌레가 있어도 괜찮아

부드럽고 구수한 땅의 향기가
가득한 그런 집에 살고 싶어.
네가 직접 만든 것으로
나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줘.

바람결의 속삭임으로
나에게 전해진다
흙이 살아야 밥상이 산다고.
야채들의 그 함성이...
2006-04-24 15: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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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들꽃향기 2006-04-24 15:25:49

    지난 파일들을 정리하다보니 아이들이 쓴글들이 눈에 띄네요. 그 중에 선영이가 썼던 시가 눈에 들어와서 올려봅니다.
    순수하게 살아가지만 너무 순진해서 걱정도 됩니다.
    자연과 더불어 부모가 보호를 해 주는 사이는 괜찮겠지만
    이 험한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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