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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골목길의 추억
노래하는별 2006-04-28 10:14:20 | 조회: 7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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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길의 추억 *



우리나라의 골목길은 운치가 있었다.
지붕과 지붕이 닿을듯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웃집에서 무슨 음식을 해먹는지
'냄새'도 가까이 있었다.
아이들 야단 치는 소리,
'칼로 물 베기'와 같다는
사랑의 부부 싸움의 앙칼진 소리도,
애교로 받는 이웃이 사는 골목길이었다.


세월은 흘러...
쓰레기로 곯머리 앓는 대도시의 골목길,
주차 전쟁이 벌어지는 현대인의 골목길,
이웃에 누가 사는지 관심같기 싫어하는 골목길,
생존경쟁만 '눈을 번뜩이는' 골목길로 변했다.

사랑하는 마음도,
풋풋한 정도
따스한 나눔의 손길도
'도시화'라는 이름 아래
사라져버린지 오래다.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이는 오솔길,
정과 정이 이어지는 골목길,
전설로나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옛것'이 되고 말았다.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옛날,ㅡ
그 추억과 낭만과 삶이 범벅이 된
골목길에서
다시 이웃의 냄새를 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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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8 10: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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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물푸레나무 2006-04-29 11:22:52

    그렇지, 골목길이 있었지.
    그 말 참 아득하네.
    그래도
    난 지금 골목길을 돌고 있다.
    생각지 않은 길을 만나 쉬다보니
    그게 바로 사진 속 돌담 낀 골목길 같구먼.
    생각에 여유를 가지면
    우리 삶에도 정겨운 골목길이 살아있더구먼.

    그래도 그리운 건 어쩔 수 없네그려.....
     

    • 노래하는별 2006-04-28 10:21:55

      이글을 보니까 오래전 어렸을때
      시끄럽게 논다고 이골목 저골목 쫓겨다니며 놀았던일
      혼내준집 초인종 누르고 도망다니던 일
      어두워지는 골목에서 엄마를 기다렸던 일 등이 떠오르네요

      그러고 보니까 지금은 도로와 도로 사이가 되어가고 있지만
      예전의 골목길과 골목길 사이에 정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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