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19일 토착미생물 채취 행사시
지리산 형제봉 밑에 묻어둔 밥을 이틀째 수거했습니다.
이제 흑설탕에 버무려 안정화 작업에 들어가구 있구요.
후원자(농민)님들께 예년과 같이 약 1리터 이내씩 보내드리는 작업에
곧들어갈 겁니다. 다음주에는 여러분 댁으로 배달이 되겠지요(착불^^)
오솔길님과 으아리님, 저 서너날 엄청 고생했네요.
쌀 10가마를 했으니 참,,,, 대단합니다.
아래에 다양한 색상들을 보세요.
막연히 아는 것 처럼 흰색만이 아니지요.
정말 다양한 색상이 토착미생물에 깃들어져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토양살리기 위해
가장 완벽한 토양, 부엽토를 따가 갑니다.
그 부엽토에서 수 천년동안 자생하며 토착화된 우리 미생물을
활용하는 겁니다. 정성스레 함 활용해보세요.
마을이나 작목반 단위로 하면
건조망을 이용하는 것이 아주 딱이에요.
아주 효과적이고요. 잘됩니다.
주의할 것은 밥을 7센치 내외로 얼기설기 깔아줘야 잘됩니다.
너무 차지게 두껍게 깔면 거기서 술되요. 아마도 혐기 알콜발효가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토착미생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정말 대단한 겁니다. 이런 귀한 것을 우리 가까이 두고
그 비싼 수입미생물에 의존해 농사를 짓고 있는 대다수의 분들과
비교할 수 없은 위치에 우리 자연농업인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보내드리는 양이면 1년치 미생물은 충분합니다.
지역에 토착미생물과 혼용해서 활용하시면 더욱 좋겠지요.
혹시 후원자님중에서 직업을 농민으로 선택하지 않으셨는데
받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보내드릴께요.
'자연을 닮은 사람들' 사이트를 개설한지 3년이 가까와집니다.
참 너무도 부족한 것들 뿐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주시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후원자 여러분께 너무 약소한 보답, 참 죄송하네요.
그러나 작지만 잘 활용해 보시면 미소가 함빡 피어나실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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