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주일
날씨 맑음
하늘이 물감을 풀어놓은것 같이 파랗다..
오늘 아침에 예배당에 가기 위해 지용이와 도빈이가
집에 왔습니다.
들어오더니
"엄마 선물"
우리 도빈이가 액자를 내 보이는거였어요
"엄마 꽃을 사오려고 했는데..."
"오빠랑 내가 아빠 엄마에게 감사장을 드리려고요"
아마도 우리 부부의 생애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이되네요
이 세상의 어떤 상보다 나의 아이들이 아빠 엄마에게
주는 이 상이 최고가 아닌가요....
마음이 다 뭉클했답니다.
아마도 우리 딸내미 도빈이의 생각일거에요
아들 지용이는 동생의 뜻에 따랐을테구요
그래도 둘이 의논하여 이런 선물을 준비했다고 생각하니
기특하네요....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3학년 4학년때부터
매일 잠언말씀을 읽게 했습니다.
그리고 한장씩 읽을때마다 마음에 와 닿는 말씀 1절씩을
노트에 적고 각자의 생각을 적으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무슨뜻인지도 모르고 시키는대로 하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말씀의 뜻을 이해하기 시작하더군요...
초등학교 6년동안 잘못을 할 때마다 회초리로 종아리 혹은
손바닥을 때렸습니다.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잠연 22장 15절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 잠언 23장 13절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 잠언
23장 14절
위의 잠언 말씀처럼 우리 아들과 딸을 채찍으로 훈계하며
키웠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항상 마음속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고마울뿐입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고 정말 지금까지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음을
생각하니 기쁘기가 한량이 없네요....
지용아 도빈아 고맙다...
마음이 아름다운 너희들이 기특하고 이쁘구나
이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
사랑한다..... 아빠랑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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