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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토착미생물 선물에 감사드리며~
검지 2006-05-10 21:19:07 | 조회: 5921
하동에서 택배가 왔다고
요즘 저희 집에 머물며
일을 너무 많이 하여 주시는 고마운 장모님의 얘기였습니다.
만약 장모님이 아니었다면 저 많은 풀 작업을 내가 하여야 했을텐데~
저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네요
어떻게 사용해야될지 연구 들어갑니다.

얼마 전 소나무를 200여주 팔았습니다.
작업하던 구입자는 땅이 너무 단단해 작업 진척이 잘 안되나 투덜합니다.
제가 봐도 정말 단단하네요
그런데 그 다음 날 일을 오신 인부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 집은 풀약으로만 풀을 잡았기에 땅이 이렇게 단단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소나무 밭은 저희 밭이 아니고 저희가 소나무를 몇 년 전 인수해서
이번에 파는 것입니다.
그 인부의 얘기가 뭔가 원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풀약으로 인하여 미생물들의 수효가 줄었을테고`
자연 먹이 사슬에 의한 자연경운 작업이 일어나지 않았기에
땅이 단단해 졌을 거라는 공식이 나옵니다.
또한 풀들에 의한 어떤 작용도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억세게 충에 시달리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약을 하고 싶지만
약통은 이미 녹이 슬어 고장나 있을테고
그냥 싹뚝 적심하고 맙니다.
그러고보니 몇가지 품목들이 어떻게 잘 버티고 지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좌우간 큰 탈 없이 잘 있습니다.

두더지가 온 밭을 뒤집어 놓고 있습니다.
저 두더지가 농작물에 해를 주기에 고민들을 많이 하겠지만
저희는 심겨진 것들이 큰 탈이 없기에 그냥 둡니다.
그러면서 생각되어지는 것이
저 밭의 풀 작업을 위해서 호미를 들고 들어가면
작업이 부드럽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되도록 들어가기를 삼가하며
조심스럽게 골로 다닙니다.

디카를 분실했기에 사진을 못찍고 있어
몹시 속만 타네요

두더지가 다니던 밭을 찍은 사진이 찾아지면 첨부합니다.
2006-05-10 21: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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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지리산숨결 2006-05-11 10:31:13

    토양에 미생물 상이 풍부해지면
    얻는 또하나의 잇점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요.
    다양한 미생물이 토양에서 활동하면서
    그중 질소고정균에 의한 질소고정이 꾸준히 일어나
    점차적으로 토양에 질소함량이 증가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죠. 맞아요.
    우리의 울창한 산림에 질소질 비료 준일이 없죠.
    걍 거기서 필요한 것들이 만들어 졌던 겁니다.
    그 비밀의 열쇠는 미생물이 쥐고 있었네요.

    대기중에 80%가 질소인데
    그 질소땜에 항상 문제가 되고 화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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