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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호정농원 쑥차
경빈마마 2006-05-14 06:49:20 | 조회: 6538




제목 없음






호정농원에서 온 쑥차들 다 받으셨지요


쑥차를 받으시는 분들 중에는 콩사랑 식구들이 많았던 거 같아요~


포장을 뜯는 순간 너무 미안하고 죄송해서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어요.


포장도 깔끔하고 이쁜데다~정말 양이 많았기 때문이지요.


이 많은 양을 그 많은 분께 다 보내셨다고 생각하니


염치가 없었습니다.



그 쑥 들을 어찌 뜯으셨을까 그 많은 일 들을 어찌 다 하셨을까


정말 고생 많으셨겠다~ 다른 일도 많으셨을 터인데...


이런 저런 자잘한 일들이 엄청 많았을 터인데...


저 혼자 그냥 심란하기도 했답니다.


쑥차 앞에서 그냥 숙연해 졌답니다.


그 깊은 마음을 전달 받았기 때문이지요~



우리 여인들에게 좋다는 쑥차를 받고 보니 쉽게 우려 먹기 보다는


정말 시골지기님 마냥


다기세트 라도 준비해서 정성스레 먹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차 타는 것은 시골지기님 마냥 미소가님 담당으로 하고 말이죠.^^*


두 분의 고마운 마음을 청국장 가루 작은 봉지로 대신해 봅니다.



만 원어치 정도만 보내달라 했는데 더 많이 보내신듯한


생고사리 고맙습니다.


잘 삶아 된장국 한 번 끓여 먹고 생조기 조림해서 먹으려


남겨놨습니다.




취나물은 잘 또는 대충 삶아서 잘말려 벌써 양파망에


대롱 대롱 걸어놨다지요.


다른 나물에 비해 잘 말라서 참 좋은 것 같아요~


팔팔 뜨거운 물에 잘 데친 이쁜 취나물하고


한 번 데치고 난 뒤 식어버린 물에 데친거 하고 차이점 입니다.


색깔과 땟갈 차이가 엄청 나지요



물 양도 넉넉해야 하며 팔팔 끓는 물에 데쳐야 이쁜 녹색이 되는데


귀찮아서 대충 빨리 끝내려고 한 번 데친 물에 다시 데쳤더니


요모양이 되었다네요. ㅠ.ㅠ



ㅎㅎㅎ 역시 뭐든 대충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조금 시간이 걸려도 물 팔팔 끓여 나물 데치세요!!!


호정농원 산중님 내외 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2006-05-14 06: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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